두산 베어스 훈련장 이천 베어스파크 |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2군 훈련장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일하는 협력업체 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두산은 이천에서 진행하던 2군은 물론이고, 잠실에서 시작한 1군 훈련도 중단했다.
두산 1군 선수단은 9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훈련을 시작했다.
울산에서 2차 캠프를 소화하고, 창원에서 NC 다이노스와 평가전을 치른 두산 1군 선수단은 8일 하루 쉬고 9일부터 잠실에서 실전 위주의 훈련을 이어갈 예정이었다.
그러나 훈련 중에 "2군 협력업체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접했다.
방역 당국은 베어스파크 내 인원을 대상으로 역학 조사를 시작했다. 밀접 접촉자로 분류되면 음성 판정을 받아도 2주 동안 자가 격리를 해야 한다.
2군 선수단 훈련은 당분간 정상적으로 이뤄지기 어려울 전망이다.
1군 훈련도 영향을 받았다.
그동안 이천에서 훈련하던 선수 4명과 이를 돕던 직원 1명, 훈련 보조요원 1명은 9일 잠실 훈련에 합류했다.
2군 협력업체 직원의 코로나19 확진 판정 소식을 듣자마자 이들 6명은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구장을 떠났다.
1군 선수단도 예정보다 빨리 훈련을 종료했다.
두산 구단은 이천에서 머물다 잠실 훈련에 합류한 6명의 코로나19 검사 결과에 따라 훈련 일정과 추가 검사 계획을 세울 예정이다.
코로나19 검사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으면 두산 1군 선수단은 훈련을 재개할 수 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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