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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브루노 페르난데스(25,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자신을 둘러싼 비판에 대해 반박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8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맨유는 승점 54점으로 선두 맨시티와 격차를 좁혔다.
이날 맨유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마르시알이 최전방에 포진했고 래쉬포드, 브루노, 제임스가 그 뒤를 받쳤다. 프레드, 맥토미니가 중원을 구축했고 쇼, 매과이어, 린델로프, 완 비시카가 4백을 이뤘다. 골문은 헨더슨이 지켰다.
이에 맞선 맨시티는 4-3-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스털링, 제수스, 마레즈가 3톱으로 나섰고 더 브라위너, 로드리, 귄도간이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4백은 진첸코, 스톤스, 디아스, 칸셀루가 구축했고 에데러손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맨유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2분 마르시알이 제수스에 걸려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브루노가 마무리했다. 맨유는 후반 5분 래쉬포드와 패스를 주고받은 쇼가 정교한 슈팅으로 추가골을 만들어냈다. 결국 양 팀 경기의 승자는 맨유였다.
이로써 맨유는 원정 무패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올 시즌만 리그에서 원정 15경기 동안 패하지 않았고, 총 22경기 무패다. 또한 맨유는 '선두' 맨시티와의 중요한 경기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기며 승점 차를 9점까지 좁혔다. 10경기가 남은 만큼 산술적으로 역전 우승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경기에 앞서 브루노의 인터뷰도 화제를 모았다. 이날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터뜨린 브루노는 'BIG6'팀들을 상대로 유독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다는 평이 많았다. 비록 맨시티를 상대로도 필드골을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공격 전개의 핵심 역할을 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브루노는 경기가 열리기 전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사람들이 왜 이렇게 TOP6에 집착하는지 모르겠다. 그들은 그저 리그에서 상위 6등 안에 있는 것 뿐이다. 난 올 시즌 토트넘 훗스퍼를 상대로 한 골을 넣었지만 그것은 페널티킥이라고 평가절하한다. 그러면 1-6이 아니라 0-6 패배가 되는데도 말이다"고 말했다.
이어 브루노는 "난 BIG6팀들과 나머지 팀들에 대해 특별히 의미부여를 하지 않는다. 모든 경기를 똑같은 자세로 임한다. 리그는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마라톤이다. 따라서 BIG6팀들을 상대로 득점하고 이길 필요는 없다. 모든 팀들을 상대로 골을 넣고 승리를 가져와야 한다"고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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