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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홈 개막전 분패’ 대전, 희망과 과제 동시 봤다 [오!쎈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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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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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이균재 기자] 대전하나시티즌이 홈 개막전서 가능성과 숙제를 동시에 남겼다.

대전은 지난 7일 오후 대전월드컵경기장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2라운드 홈 경기서 부산에 1-2로 졌다.

대전은 이날 아쉽게 승점을 놓쳤다. 경기 내내 주도권을 잡고 몰아붙였지만, 수비 불안과 결정력 부족으로 연승 가도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민성 대전 감독은 3-5-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박인혁과 김승섭이 전방 투톱 공격수로 이름을 올렸다. 2선에서 이현식 이진현 에디뉴가 지원했다. 좌우 윙백으로 서영재와 이규로가 나섰다. 스리백은 임덕근 김민덕 이호인이 형성했다. 골문은 김동준이 지켰다.

부천과 개막전에 비교해 일부 변화를 줬다. 대전은 이날 점유율서 61-39로 부산을 압도했다. 슈팅(유효슈팅) 개수는 17(11)-8(3)로 크게 앞섰다. 내용에 비해 결과가 아쉬운 한 판이다.

이민성 감독은 “최선을 다했는데 처음부터 준비가 잘못된 부분이 있었다. 개막전서 승리한 뒤 준비하는 과정서 감독인 나부터 소홀했다. 전체적인 분위기가 그랬다. 선수들에게 '상대가 전 경기서 0-3으로 지고 우리와 할 때 어떤 마음가짐으로 임할지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보라'고 했다. 그런 부분이 여실히 나타났다”고 패인을 밝혔다.

대전은 후반 들어 주도권을 잡고 부산에 파상 공세를 퍼부었다. 경기 종료 직전엔 바이오가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서는 결정적 기회를 잡았지만, 회심의 슈팅이 막혔다. 이 감독은 "찬스가 오더라도 다 넣을 순 없다. 감각을 찾아야 한다. 오늘 경기가 중요했다. 몸 상태가 썩 좋지 않았다. 향후 4~5경기 이후엔 몸이 좋아질 것”이라고 희망을 노래했다.

결정력 부족은 외국인 공격수 바이오와 안토니오의 몸 상태가 올라오면 자연스럽게 해결될 문제다. 이 감독도 “개선해야 하는 부분이다. 외국인 선수인 바이오와 안토니오가 들어오면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라며 기대했다.

희망도 봤다. 1999년생 공격수 신상은이 부천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활약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부천과 K리그 데뷔전서 데뷔골을 터트린 그는 이날도 후반 그라운드를 밟아 위협적인 몸놀림을 선보였다.

이 감독도 "출전 시간을 늘려주고 있다. 경쟁서 이기면 주전으로 올라설 수 있다. 상대 수비를 괴롭힐 수 있고, 대학 시절부터 득점력도 좋았기에 기대가 크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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