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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묀헨글라드바흐의 수석코치인 레네 마리치가 경기 패배 이후 엘링 홀란드와 웃으며 장난치는 것이 포착되어 팬들로부터 질타를 받고 있다.
묀헨글라드바흐는 3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독일 묀헨글라드바흐에 위치한 보루시아 파크에서 열린 2020-21시즌 독일 DFB포칼 8강에서 도르트문트에 0-1로 패배했다. 이로써 묀헨글라드바흐는 준결승 진출에 실패하고 말았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도르트문트에 변수가 발생했다. 전반 5분 게레이루가 부상으로 빠지고 슐츠가 투입됐다. 전반 종료 직전 묀헨글라드바흐가 기회를 잡았다. 전반 추가시간 2분 튀랑이 골망을 흔들었지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 반칙이 선언됐다.
결국 도르트문트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 21분 로이스, 홀란드가 원투 패스를 주고 받으며 순식간에 묀헨글라드바흐의 수비진을 무너뜨렸고 산초가 침착하게 공을 밀어 넣었다. 이후 양 팀 모두 변화를 가져갔다. 도르트문트를 산초를 빼고 아자르를 투입했고 묀헨글라드바흐는 호프만을 대신해 라자로를 출전시켰다.
묀헨글라드바흐가 승부수를 띄웠다. 후반 31분 튀랑, 슈퇸들, 크라머를 대신해 엠볼로, 울프, 자카리아를 투입했다. 도르트문트가 후반 막판 교체를 단행했다. 후반 45분 벨링엄이 빠지고 자가두가 투입됐다.
후반 추가시간 도르트문트의 다후드가 경고 누적을 퇴장을 당했지만 양 팀의 경기는 추가 득점 없이 도르트문트의 승리로 끝이 났다.
이로써 묀헨글라드바흐는 긴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오지 못했다. 묀헨글라드바흐는 최근 공식전 4연패를 당했을 뿐만 아니라 6경기 무승행진에 빠지게 됐다. 앞으로의 일정은 더 쉽지 않다. 주말 레버쿠젠과의 리그 경기가 있고 이후에는 맨체스터 시티와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앞두고 있다. 심상치 않은 분위기에 직면한 묀헨글라드바흐라고 할 수 있다.
불난 집에 부채질하는 상황이 펼쳐졌다. 묀헨글라드바흐의 수석코치인 마리치가 경기 종료 후 홀란드와 대화를 나누며 장난을 치는 것이 TV에 그대로 송출됐다. 둘은 이전에 레드불 잘츠부르크에서 함께 했던 바가 있다. 이에 종료 후 간단한 만남을 가진 것이었다.
묀헨글라드바흐 팬들은 분노를 표했다. 3일(한국시간) 독일 '스포르트빌트'는 팬들이 마리치 수석코치를 해임할 것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상황의 삼각성을 깨달은 마리치 수석코치는 트위터를 통해 팬들에게 사과했다. 그는 "나도 패배에 화가 났고 슬펐다. 카메라를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 그러나 이와 같은 행동은 매우 어리석었다"라고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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