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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최근 경찰에 체포된 주제프 마리아 바르토메우 전 바르셀로나 회장에 대한 입장을 드러냈다.
바르토메우 전 회장은 2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경찰에 체포됐다. 혐의는 '바르사 게이트'. 바르사 게이트는 작년 2월 스페인 '카데나 세르'로부터 제기됐다. 이 매체는 바르셀로나가 'I3 벤처'라는 데이터 베이스 회사와 손을 잡고 팀 주축 선수들과 구단 레전드, 차기 회장 후보들을 비방했다고 밝혔다. 팬들에게 매몰차게 뭇매를 맞고 있던 바르토메우 회장을 보호하기 위해 SNS를 통해 여론 조작을 시도했다는 게 '카네다 세르'의 설명이었다.
해당 보도가 나온 뒤 바르셀로나는 성명서까지 제출하며 데이터 베이스 회사와의 연관성을 부정했다. 하지만 수사 결과 바르셀로나와 I3 벤처과 계약을 맺은 상태였고, 6번에 걸쳐 여론 조작을 시도했다. 바르토메우 전 회장을 비롯한 당시 바르셀로나 수뇌부는 리오넬 메시, 헤라르드 피케 등 구단의 상징적인 인물들의 이미지를 비방하는 여론 조작을 펼친 것이다. 펩 감독도 여론 조작을 당한 인물 중 한 사람이었다.
바르토메우 전 회장은 그전부터 팬들의 지지를 잃어가고 있었고, 해당 사건이 터지면서 대다수의 팬들이 등을 돌렸다. 여기에 더해 팀의 최고 레전드 메시가 지난 여름 수뇌부와의 갈등으로 인해 이적 요청을 하면서 바르토메우 회장은 모든 지지를 잃었다. 결국 바르토메우는 회장직에서 자진 사퇴했고, 바르사 게이트의 주범으로 체포까지 된 상황.
이에 펩 감독은 3일 울버햄튼과의 경기가 끝난 후 "불편한 상황이지만 잘 마무리되길 바란다. 법원이 (바르토메우 전 회장에게) 유죄를 선언하기 전까지는 무죄다. 단지 걱정스러운 건 바르셀로나가 일주일 안에 새로운 회장이 선출된다는 점이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바르셀로나는 용감하게 다음 시즌을 이끌 새 회장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친정팀을 향한 걱정도 드러냈지만 펩 감독은 바르셀로나가 다시 일어설 것이라 믿었다. 그는 "바르셀로나가 더 강한 모습을 돌아올 것이라고 확신한다. 새 회장은 자신감을 갖고 구단을 이끌고, 팬들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 선거를 기대하고 있고, 당선될 회장이 잘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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