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전 직원이 다중 성폭력과 학대로 징역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구단은 이와 관계가 없다는 입장이다.
영국 'BBC'는 2일(한국시간) "1970년대와 1980년대에 풀뿌리 축구 클럽 감독을 맡았고, 1990년대에는 뉴캐슬 유소년 팀에서 일했던 오먼드는 지난 2018년 다중 성폭력 사건으로 징역 20년을 선고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뉴캐슬 크라운 법원은 1973년부터 1998년 사이에 오먼드가 어떻게 18명의 어린 선수들을 학대했는지 들었다. 무려 36개의 혐의로 유죄 판결이 내려졌다"고 덧붙였다.
상황이 심각해진 가운데 뉴캐슬은 책임이 없다는 입장이다. 오먼드의 범죄와 구단의 역할은 관련이 없고, 법적 기간이 만료됐다는 것이다. 18세 이전에 발생한 학대에 대한 청구권은 피해자가 21세가 되기 전에 발부돼야 하지만 현재 피해자들은 모두 21세가 넘었다.
뉴캐슬에서 선수 생활을 했던 데이비드 이톡은 이러한 구단의 태도에 실망감을 표했다. 그는 "내가 원했던 것 한 가지는 클럽 사람들이 손을 들어주는 것이다. 그러나 뉴캐슬이 책임지지 않겠다는 입장은 또 다른 실망이다"고 밝혔다.
볼트 버던 캠프 로펌의 변호사 토마스 빌은 "뉴캐슬은 오먼드가 저지른 끔찍한 일에 대해 사과하고 그가 구단에 있는 동안 일어난 일에 대한 책임을 받아들여야 한다. 구단이 책임을 인정하지 않고 피해자들에게 소송을 강요한 것은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피해자들에게 더 큰 트라우마를 일으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건 보상에 관한 게 아니다. 뉴캐슬이 책임을 인정하고 그들의 실패에 대해 사과하는 거다. 구단의 입장을 재고하고 법적 책임을 져달라고 요청한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