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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VO “조사 결과 기다린다”…현대건설 대행사 직원 코로나19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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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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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원영 기자] 여자프로배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한국배구연맹은 리그 정상 진행 여부를 놓고 상황을 예의주시 중이다.

현대건설은 25일 “경기 진행 파트에서 장비, 음향 등을 담당하던 대행사 직원 A씨가 이날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선수단과는 이동 동선이 겹치지 않고, 직접적인 접촉도 없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0일 IBK기업은행과 수원체육관서 홈경기를 앞두고 대행사 직원 B씨가 몸에 이상을 느꼈다. 경기장에 출근하지 않은 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21일 확진됐다. 이후 나머지 대행사 직원들이 진단 검사에 응했다. 전원 음성 소식을 받아들었다. A씨는 예외였다. 48시간 후 재검사 판정을 받았다. 자가 격리 후 24일 2차 검사를 시행했고 25일 최종 양성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방역 당국은 역학 조사 기준으로 검사일(24일) 이틀 전인 22일부터 A씨의 동선을 확인하고 있다. 20일에 열렸던 경기와는 무관하다고 판단을 내린 상황. 현대건설은 선제적 조처에 나섰다. 선수단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전원이 25일 오전 진단 검사에 임했다. 결과 대기 중이다.

배구연맹도 곧바로 회의에 돌입했다. 26일 수원서 현대건설과 KGC인삼공사의 경기가 예정돼있다. 연맹은 “확진 판정을 받은 대행사 직원의 동선 및 역학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에 따라 해당 관계자의 접촉자 범위가 리그 진행에 지장이 없을 시 여자부 경기를 정상 운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대건설 구단의 코로나19 검사 결과까지 확인해 경기 진행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덧붙였다.

남자프로배구는 지난 23일 2주간 잠정 중단됐다. 하루 전인 22일 저녁 KB손해보험 선수가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 다행히 선수 중 추가 확진자는 없었다. 21일 상대 팀 OK금융그룹, 17일 상대 팀 우리카드까지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다만 KB손해보험 사무국 직원 1명이 확진돼 격리됐다. 리그 재개 여부는 2주 뒤 결정된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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