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5 아시안컵에서 주장으로 활약한 기성용. /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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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출신 유명 축구선수의 초등학교 시절 성폭행" 폭로가 파장을 일으킨 가운데 가해자로 거론된 기성용(32) 측이 "전혀 관련 없다"고 선을 그었다.
기성용의 소속사 C2글로벌은 24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오늘 보도된 '국가대표 A선수 초등학교 시절 성폭력' 기사와 관련해 기성용 선수가 가해자로 지목되고 있다"며 "이와 관련해 본인에게 파악한 결과 전혀 관련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앞서 이날 오전 축구 국가대표 출신 스타 선수가 초등학생 시절 축구부 후배를 성폭행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피해자 측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현의 박지훈 변호사는 "축구선수 출신인 C씨와 D씨가 전남의 한 초등학교에서 축구부 생활을 하던 지난 2000년 1월부터 6월까지 선배 선수인 A씨와 B씨로부터 수십 차례에 걸쳐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박 변호사에 따르면 A씨는 최근 수도권의 한 명문 구단에 입단한 국가대표 출신의 스타 플레이어다. B씨는 짧은 기간 프로선수로 활동한 뒤 현재는 광주의 한 대학에서 외래교수로 일하고 있다.
이에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A씨가 기성용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리기도 했다.
C2글로벌은 "추후 이와 관련된 오명으로 입은 피해와 향후 발생 가능한 피해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도 불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소영 기자 sykim111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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