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OSEN DB |
[OSEN=손찬익 기자] 일본 언론이 한국 배구계의 학교 폭력 논란을 연일 비중 있게 다루고 있다.
일본 매체 '더 다이제스트'는 24일 학교 폭력 가해 논란을 인정하고 현역 은퇴를 선언한 박상하(전 삼성화재)의 소식을 전하며 "한국 배구계가 다시 한번 격진을 겪었다"라고 표현했다.
이 매체는 "여자배구계에서 전국구 인기를 누렸던 '쌍둥이 자매' 이재영과 이다영의 왕따 스캔들이 제대로 수습되지 않은 가운데 19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현역 배구선수의 학교 폭력을 폭로하는 글이 화제가 됐다. 폭로 내용은 쌍둥이 자매보다 훨씬 더 충격적이었다"고 전했다.
더 다이제스트는 "작성자는 '14시간 집단 폭행을 당하는 등 상습적인 괴롭힘에 눈을 뜨는 게 정말 무섭고 아직도 트라우마가 남아 있다'고 털어놓았다"고 전했다. 또 "작성자가 학교 측에 피해 사실을 알렸지만 가해 학생들은 가벼운 봉사 활동을 받는 데 그쳤다"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박상하는 프로배구선수로서 기량이 만개한 34세의 나이에 출전 정지 및 사회봉사 대신 현역 은퇴를 선택했다. 그만큼 과거에 저지른 잘못의 대가는 컸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이제 '왕따 폭로'는 프로야구계에도 불똥이 튀었다. 한국 스포츠계를 뒤흔드는 일대 소동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what@osen.co.kr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