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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룩스 붙여줄게" 윌리엄스가 유망주를 키우는 방법 [오!쎈 광주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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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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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주, 이선호 기자] "브룩스 붙여줄게".

KIA 스프링캠프가 4주째에 접어들면서 실전을 준비하고 있다. 투수들은 네 번의 불펜피칭을 소화했다. 다음에는 실전에 가까운 투구를 앞두고 있다. 동시에 선발투수 후보로 꼽히는 투수들도 본격 경쟁에 들어간다. 실전에서 능력을 보여야 눈도장을 받을 수 있다.

맷 윌리엄스 감독은 선발투수들의 능력을 보기 위해 1+1 구상을 하고 있다. 실전에 투입할 때 선발후보군 2명을 동시에 출격시키는 것이다. 이의리, 장민기 신인투수들은 선배 선발들과 함께 1+1로 나선다.

윌리엄스 감독이 특별히 언급한 조는 애런 브룩스(31)와 신예 김현수(21)이다. 캠프 중반부터 같은 조에서 불펜 피칭 등을 하고 있다. 김현수는 에이스 브룩스에게 많은 것을 묻고 배우려고 노력하고 있다.

김현수는 작년 선발투수로 가능성을 보였다. 키움을 상대로 두 번이나 잘 던졌다. 올해는 보다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선발 혹운 롱맨, 선발 대기병까지 예상된다.

브룩스도 김현수의 잦은 질문에 싫은 내색을 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조언하고 있다. 투구시 상하체의 중심 이동 문제를 해결해주기도 했다. 김현수도 "볼에 힘이 실리는게 느껴진다. 앞으로도 많은 것을 배우고 싶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브룩스는 KBO리그 외국인 선수 가운데 최고급의 볼을 던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미 작년에 실력을 증명했다. 선발투수로 압도적인 구위에 이닝 소화력까지 갖췄다. 보다 강한 멘탈도 보여주었다. 김현수가 배우고 싶은 현장 교범이나 다름없다.

윌리엄스 감독은 "브룩스와 김현수를 한 조합으로 붙이겠다. 두 선수가 서로 소통도 잘한다. 경기에서 벌어진 일로 이야기를 많이 나눌 수 있고, 경기 외적인 부분도 이야기할 할 수 있다. 아주 좋게 생각하고 있다"며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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