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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서귀포, 조은혜 기자] MLB에서 KBO로 무대를 옮기는 추신수가 미국을 떠나 한국 그라운드를 밟는 마음을 전했다.
추신수는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메이저리그 생활을 시작했던 시애틀 마리너스와 클리브랜드 인디언스 시절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로 메이저리그를 떠나는 마음을 전했다. 앞서 SK 와이번스를 인수한 신세계그룹은 "추신수와 연봉 27억원에 입단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추신수는 "약 20년 전 나는 빅리그 선수가 되겠다는 꿈을 가지고 미국에 상륙한 어린 소년이었고, 리그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간절히 바라고 있었다. 내 꿈은 이루어졌고, 16번의 시즌을 성공적으로 보냈다. 이것은 내 인생에서 정말 영광인 일이다. 나 혼자서는 할 수 없었을 일이고, 훌륭한 코치와 스태프, 동료들이 있었다. 나는 빅리그에서의 내 인생에서의 멋진 시간을 결코 잊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나는 한국에서 태어나 야구를 시작했다. 나는 언젠가 한국에서 뛸 수 있다는 희망을 항상 가슴에 품고 있었다. 이제 행동으로 옮겨 내 인생의 새로운 챕터를 시작할 때라고 생각한다"며 "우리나라, 특히 부모님 앞에서 경기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팀에게 감사드리고 싶다. 세계적인 재난 속에서도 나를 불러주셔서 감사하다"고 적었다.
이어 "난 나를 믿어주는 팀을 위해 뛸 것이고, 내 플레이를 보기 위해 기다리는 사람들을 위해 뛸 것이다. 또 나에게 최고의 희망을 주시는 분들에게, 이 여정을 계속하기 위해 희생해야 하는 가족들을 위해, 나의 30년 야구 인생을 위해, 그리고 내 심장을 위해 뛸 것이다"라고 강조하며 "내가 얼마나 잘할 수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겠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한다. 2021년 모두들 행운을 빌고, 건강하셨으면 한다. 곧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글을 마쳤다.
한편 추신수의 아내 하원미 씨는 인스타그램에 추신수와 신세계그룹, KBO 공식 계정을 태그하며 "나는 당신이 어디에 있든 당신의 열정을 위해서라면 항상 당신을 믿고 응원하고 힘이 되어줄 No.1 팬입니다. 얼마나 열심히 할지 안봐도 아니까 그 말은 생략할게요. 다치지만 마세요. 당신은 누가뭐래도 이세상 최고의 남자! 다시한번 불꽃남자 신드롬을 일으켜보는거야"라고 응원의 글을 남겼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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