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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원영 기자] “확진된 선수의 동선을 확인했다.”
한국배구연맹은 23일 V리그 남자부 경기를 2주 동안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22일 저녁 KB손해보험에서 국내선수 한 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 해당 선수는 지난 21일 OK금융그룹전에 출전했다. KB손해보험과 OK금융그룹 선수단은 물론 경기에 참석한 모든 관계자가 23일 즉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중이다.
V리그는 앞서 한 차례 발걸음을 멈춘 적 있다. 지난해 12월 26일 OK금융그룹-KB손해보험전서 현장 촬영에 임한 중계방송사 카메라 감독이 1월 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1월 2, 3일 경기가 잠정 연기됐다. 당시 연맹은 선제적 조치로 연맹 관계자, 남녀부 13개 구단 선수단 및 사무국, 대행사 직원 등 리그 관련자 약 1500명 전원에게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했다. 다행히 추가 확진자는 없었다.
이번에는 연맹 차원의 남자부 구단 전수조사가 이뤄지지 않는다. 지난 1월 초와 무엇이 다른 걸까. 연맹 관계자는 “당시 확진자와 이번 확진자의 동선을 비교해볼 필요가 있다. KB손해보험의 해당 선수는 동선이 숙소, 경기장뿐이다. 지난 18일 하루 외부 식당을 이용했다고 한다”며 “동선 범위가 1월 사례보다 좁아 직전 경기 기준으로 관련된 인원만 받게 됐다.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2차적으로 추가 검사를 준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우리카드 선수단도 23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지난 17일 KB손해보험과 홈경기를 치렀다. 선제적 조치를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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