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박준형 기자] 201218 삼성화재 박상하 / soul1014@osen.co.kr |
[OSEN=손찬익 기자] 삼성화재 박상하가 학교 폭력 가해 논란을 일부 인정하며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하지만 14시간 집단 폭행 등 일부 내용은 사실무근이며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삼성화재는 22일 학교 폭력 논란과 관련해 박상하의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박상하는 "먼저 최근 논란이 된 저와 관련된 학교 폭력 논란으로 본의 아니게 구단, 동료, 배구 팬 여러분들께 불편함을 드리고 심려를 끼친 점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운을 뗐다.
박상하는 "저는 학창 시절 학교 폭력이 있었던 건 사실이다. 중학교 시절 친구를 때린 사실이 있고 고등학교 시절 숙소에서 후배를 때린 사실이 있다"고 털어 놓았다.
또 "운동선수 이전에 한 명의 성인으로서 최근 불거지는 스포츠계 학교 폭력 논란을 지켜보며 계속해서 마음이 무거웠다. 중고교 시절 저로 인해 상처를 받으신 분들께 너무나 죄송한 마음 뿐이며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박상하는 이어 "아울러 씻을 수 없는 아픔을 드린 것에 대한 저의 책임을 통감하고 어떤 이유로도 학교 폭력이 정당화 될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알기에 이에 책임을 지고 현 시간 부로 배구 선수를 은퇴해 반성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연락이 닿아 사과의 마음을 전한 친구도 있지만 아직 연락드리지 못한 분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힌 박상하는 "다만 지난 19일 포털게시판을 통해 게시된 저의 동창생 납치 및 감금 14시간 집단 폭행과 같은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향후 관련 건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통해서라도 진실을 규명하도록 하겠다"고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저로 인해 상처받으신 모든 분들과 구단, 동료, 관계자, 배구 팬들께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글을 마쳤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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