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도밍고 헤르만.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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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폭력 징계를 받은 선수가 1년 만에 복귀를 앞두고 있다. 팀 동료는 소신있는 비난의 목소리를 냈다.
뉴욕 양키스의 우완 투수 도밍고 헤르만은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간) 양키스의 스프링캠프 투수-포수조의 공식 훈련 첫 날에 합류했다. 헤르만은 20일 게릿 콜 등과 불펜 피칭을 실시했다.
헤르만은 지난해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그는 2019년 7월 공공장소에서 여자친구에게 폭력을 행사했다. 그해 9월 사건이 알려진 뒤 양키스는 27경기 18승 4패 평균자책점 4.03으로 활약한 헤르만을 더 이상 경기에 출장 시키지 않았다. 포스트시즌에도 출장 정지 시켰다.
헤르만의 폭력 사건을 조사한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020년 1월 가정폭력과 성폭력, 아동학대 방지 협약에 따라 81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다.
양키스 불펜 투수 잭 브리튼은 19일 줌 인터뷰를 통해 헤르만의 복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브리튼은 “어려운 질문이다”고 말하며 “때때로 팀원이 누구인지 결정할 수 없는 경우가 있다. 그런 상황이다. 나는 그가 한 일을 용납하지 못한다. 경기에서나 필드 밖에서나 일어나선 안 될 일이다”고 강하게 말했다. 팀 동료를 선택할 수 있다면, 헤르만 같은 선수는 선택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브리튼은 “내 임무는 공을 던지는 것이다. 내 일을 하는 것이다. 그게 나의 관심사다. 헤르만이 나에게 빚진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그가 감당해야 할 것은 필드 밖의 문제다"라고 선을 그었다.
브리튼은 지난해 20경기에 등판해 1승 2패 3홀드 8세이브(성공률 100%) 평균자책점 1.89로 맹활약했다. 2년 연속 1점대 평균자책점이다. 최근 53경기 53⅓이닝을 던져 피홈런은 딱 1개다.
한편 도밍고는 올 시즌 3경기 더 출장 정지 징계를 받고 나면 복귀가 가능하다. 메이저리그 정책에 따라 평가와 치료를 지속적으로 받아야 한다. /orange@osen.co.kr
[사진] 잭 브리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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