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 BTS 여동생 걸그룹 데뷔 초읽기
JYP+싸이, ‘라우드’ 통해 보이그룹 육성
월드스타 비, 7인조 ‘싸이퍼’ 홍보전 돌입
글로벌 음반사들도 자체콘텐츠 확보 경쟁
싸이퍼. [레인컴퍼니 제공] |
트라이비. [티알엔터테인먼트, 멜로우엔터테인먼트 제공] |
모모랜드의 동생 그룹으로 새해 출사표를 던진 신인그룹 T1419엥 이어 가요계에 글로벌 무대를 겨냥한 대형 신인들이 속속 출격을 앞두고 있다. 대형기획사, 글로벌 음반사, 월드스타가 제작하는 이름값 높은 K팝 그룹이 대기 중이다.
전 세계가 사랑하는 K팝 그룹으로 발돋움한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도 올해 신인그룹을 두 팀이나 출격시킨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방탄소년단 이후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투바투), 엠넷과 손 잡고 선보인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태어난 엔하이픈(빅히트 자회사 빌리프랩 소속) 등 보이그룹 제작에 총력을 쏟는 듯 보였다. 이번에 선보일 걸그룹은 빅히트 사단이 총출동해 노하우를 쏟아낸다. SM엔터테인먼트에서 소녀시대, f(x)의 콘셉트를 담당하다 빅히트로 옮긴 민희진 CBO가 주축이 됐다. 빅히트 자회사로 여자친구 소속사인 쏘스뮤직과 함께 “블록버스터 걸그룹의 탄생”을 예고했다. 현재 데뷔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JYP엔터테인먼트의 수장 박진영과 ‘월드스타’ 싸이가 만나 신인 보이그룹을 선보인다.
두 사람은 SBS 새 오디션 프로그램 ‘라우드(LOUD)’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둔 보이그룹을 키운다. JYP엔터테인먼트에선 2PM, 갓세븐을 비롯해 현재 한창 상한가 중인 스트레이키즈를 키웠고, 싸이가 수장으로 있는 피네이션은 현아, 던, 제시, 크러쉬 등 실력파 아티스트가 소속된 만큼 두 사람의 시너지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또 다른 ‘월드스타’ 비도 신인그룹을 제작, 데뷔 초읽기에 들어갔다. 레인컴퍼니의 첫 보이그룹 ‘싸이퍼(CIIPHER)’다. 7인조 보이그룹으로 일본인 태국인 멤버도 포함돼있다.
비는 앞서 지난 2009년 5인조 보이그룹으로 배우 이준이 소속됐던 엠블랙을 제작한 경험이 있다. 이어 지난해엔 보이그룹 ‘엔하이픈’이 태어난 엠넷 ‘아이랜드’에 멘토로 나서며 제작 능력을 입증했다. 이번에 선보일 싸이퍼는 비의 역량과 노하우가 총동원된 만큼 시대도 커지고 있다. 이미 비가 선보이고 있는 유튜브 채널 ‘시즌 비시즌’에 ‘인간극장’ 형식으로 출연하며 데뷔 전 얼굴 알리기를 시작했다. 이미 데뷔일이 결정됐다. 다음 달 15일이다.
글로벌 음반사도 K팝 그룹을 제작, ‘자체 콘텐츠’ 확보에 나섰다. 이미 소니뮤직이 글로벌 IT 기업 NHN, 모모랜드 소속사 MLD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신인그룹 T1419를 선보였고, 유니버설 뮤직은 걸그룹 EXID를 제작한 작곡가 겸 프로듀서 신사동호랭이와 손 잡고 17일 신인 걸그룹 ‘트라이비(TRI.BE)’를 내놨다. 신사동호랭이와 EXID 멤버 엘리(Elly)가 공동 작사·작곡을 맡은 데뷔 싱글로 국내외 팬덤을 겨냥하고 있다.
트라이비는 이미 데뷔 전부터 해외 시장에서 주목받았다. 데뷔 소식이 전해진 이후 중국 주요 연예 매체와 유튜브, 더우인(중국 틱톡) 등에 트라이비를 조명한 뉴스들이 대거 게재됐다. 또한 데뷔 전부터 글로벌 매거진 ‘원더랜드(Wonderland)’ 중국어판 표지 모델로 발탁되기도 했다. 고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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