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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데클란 라이스가 경기 중 있었던 제시 린가드와의 작은 신경전에 대해 해명했다.
웨스트햄은 16일 오전 3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에서 셰필드 유나이티드에 3-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웨스트햄은 승점 42점으로 리그 5위로 올라섰다.
전반 종료 직전 웨스트햄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41분 린가드가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라이스가 침착하게 득점으로 연결했다. 웨스트햄은 후반 들어 디오프와 프레드릭스가 연속골을 기록하며 결국 셰필드를 제압하며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걸린 4위 진입에 대한 희망을 이어가게 됐다.
기분 좋은 승리였다. 하지만 선제골 장면에서 작은 논란이 발생했다. 당시 린가드가 페널티킥을 얻어낸 뒤 직접 공을 차기 위해 나섰다. 이때 라이스가 다가와 무언가 말을 건낸 뒤 린가드에게서 공을 가져갔고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이에 현지 매체들은 "라이스가 린가드에게 공을 빼앗아갔다"고 보도했다.
자칫 잘못하면 팀 내 불화설까지 번질 수 있었다. 과거 이강인도 발렌시아에서 호세 가야와 프리킥 키커를 두고 신경전을 펼쳐 논란이 된 바 있다. 특히 린가드는 지난 1월 이적시장에서 임대로 웨스트햄 합류했고 라이스는 팀 내 핵심이자 터줏대감 같은 존재였다.
하지만 오해는 없었다. 라이스는 경기가 끝난 뒤 "난 단지 하프타임 때 모예스 감독에게 얻어맞지 않기 위해 (원래 전담 키커로 지정된) 내가 차려고 한 것이다. 그래서 난 린가드에게 '친구, 내가 차도 될까?'라고 얘기했을 뿐이다"며 웃으며 말했다.
이어 라이스는 자신의 SNS에 한 영상을 올렸다. 영상을 직접 촬영한 라이스는 카메라를 린가드에게 들이밀며 "얘는 내가 페널티킥을 찰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말했고, 이에 린가드는 웃음으로 화답했다. 두 선수는 논란이 무색하게 기분 좋은 하이파이브를 나누며 승리를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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