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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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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주 스포츠 관중 10% 입장 허용… 4월 MLB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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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지난 5일 브루클린 네츠의 홈 경기장인 뉴욕주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네츠와 토론토 랩터스의 경기가 진행되고 있다. 뉴욕= 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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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주(州)가 스포츠 경기에 관중 입장을 허용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까지 유관중 정책으로 번질지 주목된다.

11일(한국시간) ESPN에 따르면,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이날 “1만명 이상 수용 가능한 주내 대형 스포츠 경기장의 경우, 수용 규모 10%의 관중을 받아 재개장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현재 정규리그를 진행 중인 미국프로농구(NBA) 브루클린 네츠 구단이 ‘유관중’으로 복귀한다. 오는 24일 네츠와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경기가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진행되는데, NBA 사무국의 승인이 나면 이 경기가 유관중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현장에서 경기를 관전하고 싶은 농구 팬은 경기 당일 72시간 이전에 시행한 코로나19 검사 음성 결과지를 제출해야 한다. 또 경기장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체온 검사도 받아야 하며 사회적 거리 두기에 따라 배정된 좌석에 앉아야 한다. 쿠오모 주지사는 “유관중을 희망하는 MLB,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미국프로풋볼(NFL) 등 다른 종목 구단들은 먼저 관중 입장 계획을 세워 주 보건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의 홈구장 양키스타디움은 약 5만4,000명, 뉴욕 메츠의 안방인 시티필드는 4만2,000명을 각각 수용한다. 뉴욕주의 관중 입장 10% 허용 정책에 따르면, 오는 4월 2일 정규리그 개막 후 각각 5,400명과 4,200명이 야구장에 입장할 수 있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지난해 7월 개막한 메이저리그는 무관중으로 정규시즌을 치렀고, 포스트시즌에만 제한적으로 관중을 받았다.


박관규 기자 ac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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