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연합뉴스 |
양현종(33)에게 관심을 보이는 메이저리그 구단이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8일 "지난 5일 MLB 사무국으로부터 양현종 신분조회 요청을 받아 자유계약선수(FA) 신분임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해외 진출을 꾀하는 한국 선수는 미국 메이저리그 구단이나 일본프로야구 구단의 신분조회 요청을 받아야 공식 접촉이 가능하다. 신분조회가 실제 영입 제의로 이어지지 않을 때도 있지만, 지지부진한 양현종의 미국 도전의 '실체'가 나타난 셈이다. 최근 현지 언론 보도에도 양현종의 이름이 나오기 시작했다.
양현종은 지난달 30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 KIA 구단 사무실에서 조계현 단장과 만나 KIA잔류를 포기하고 메이저리그 진출을 도전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KIA 구단도 이를 받아들여 FA 협상을 마무리했다. 안정적인 생활을 포기하고 꿈을 택한 양현종의 도전을 적극 지지한 것이다. 양현종은 눈높이도 낮춰 마이너리그 거부권 등의 조건도 포기한 상태다.
성환희 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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