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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훈, 1타 차이로 준우승…PGA투어 최고 성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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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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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전영민 기자] 이경훈(30)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진출 이후 최고 성적을 거뒀다.

이경훈은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TPC스코츠데일(파71)에서 열린 PGA투어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총상금 73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포함해 3언더파 68타를 쳤다. 4라운드 합계 18언더파 266타를 적어낸 이경훈은 준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을 차지한 브룩스 켑카(미국·19언더파 265타)와는 1타 차이.

이경훈은 “첫 날부터 컨디션도 좋고, 아이언, 드라이버, 퍼트 등 모든 것이 잘 됐다. 위기 상황도 잘 막았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많은 것들을 느끼고 배웠다. 아쉬움도 남지만, 너무 잘 한 한 주 같아서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PGA투어 세 번째 시즌 만에 준우승이다. 이경훈은 지난 2018~2019시즌부터 PGA투어 무대를 밟았다. 지난 2019년 4월 취리히 클래식에서 기록한 공동 3위가 최고 순위였고, 같은 해 11월 RSM클래식에서 공동 5위에 올랐다. 올해에는 12개 대회에서 6번이나 컷 탈락했다. 1월 소니오픈 공동 19위가 올 시즌 최고 성적이었다.

이번 대회에서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1라운드부터 선두 경쟁에 나선 이경훈은 3라운드에서 샷 이글까지 선보였다. 선두와 3타 차 공동 3위로 나선 최종 라운드에서는 2번홀(파4)부터 버디를 신고했다. 이후 8개 홀 연속 파 행진을 달렸고, 13번홀(파5)과 15번홀(파4)에서 연달아 버디를 낚았다. 켑카가 이글을 잡아내면서 한 타가 벌어졌지만 18번홀(파4)까지 우승 경쟁자를 압박했다.

아쉽게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쳤지만 이경훈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일주일이었다. 이경훈은 “많은 것을 배운 한 주였다. 이렇게 우승에 근접할 것이라고는 생각을 못 했는데 마지막 날 경기를 하면서 좀 떨리고, 한편으로는 긴장도 많이 했다”면서 “다음에도 비슷한 기회가 온다면 꼭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12언더파 272타를 친 임성재는 공동 17위에 올랐다. 7언더파 277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공동 50위, 안병훈은 6언더파 279타로 공동 53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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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min@sportsworldi.com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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