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서울 삼성 썬더스와 창원 LG 세이커스가 2대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두 구단은 4일 이관희(33)와 케네디 믹스(26·미국)가 LG세이커스, 김시래(32)와 테리코 화이트(31·미국)가 삼성 썬더스로 간다고 발표했다.
4명 모두 오는 6일부터 새 소속팀에서 출전할 수 있다. 공교롭게도 이날 LG세이커스(홈)-삼성 썬더스(원정) 맞대결이 열린다.
이관희는 2011년부터 삼성 썬더스, 김시래는 2013년 이후 몸담은 LG세이커스를 떠난다. 둘은 2018-19시즌 이관희, 2019-20시즌에는 김시래가 프로농구 자유투 성공률 1위를 차지한 인연이 있다.
프로농구단 서울 삼성 썬더스와 창원 LG 세이커스가 이관희 김시래(왼쪽부터)를 맞바꾸는 것을 골자로 하는 2대2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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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래는 LG세이커스에서 2013년 11월 프로농구 월간 MVP, 2017-18 정규리그 도움왕 등으로 활약했다. 이관희는 자유투를 제외하면 개인상은 없지만 2017-18시즌부터 삼성 썬더스 주축으로 자리 잡았다.
믹스는 2017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농구 디비전1 우승 멤버로 NBA G리그(마이너리그), 일본 B리그를 거쳐 지난해 12월 한국프로농구에 데뷔했다. 화이트는 2017-18시즌 서울 SK 나이츠 플레이오프 우승 당시 MVP로 이후 한국을 떠났다가 올해 1월 돌아왔다.
삼성 썬더스는 “김시래를 통해 가드진 안정감, 화이트를 데려와 득점력에 힘을 더하겠다”고 설명했다. LG세이커스는 “분위기 쇄신과 함께 (190㎝ 이관희를 통해) 가드진 신장 열세를 극복하고 (믹스를 데려와) 부상으로 약해진 골밑을 보강하기 위해 트레이드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chanyu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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