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베이스 차트'에서도 2주 연속 '톱 40'
걸그룹 이달의 소녀 |
(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걸그룹 이달의 소녀(LOONA)가 미국 빌보드 라디오 차트에서 처음으로 '톱 40'에 오르면서 K팝 '신흥 강자' 면모를 이어갔다.
빌보드는 오는 6일(현지시간) 업데이트되는 최신 팝 라디오 차트에서 이달의 소녀 영어 곡 '스타'(Star)가 40위를 차지했다고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차트는 빌보드 라디오 차트 가운데 하나로, 주요 음악 프로그램을 방송하는 약 160곳의 미국 라디오 방송국에서 한 주 간의 방송 횟수를 집계해 노래 순위를 낸다.
K팝 걸그룹이 이 차트 '톱 40'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해 블랙핑크가 팝스타 셀레나 고메즈와의 협업곡 '아이스크림'으로 21위에 오른 바 있다.
전체 K팝 가수 중에선 싸이, 방탄소년단(BTS), 몬스타엑스, 블랙핑크, 슈가 이후 여섯 번째다.
빌보드에 따르면 이달의 소녀 '스타'는 지난달 25∼31일까지 총 75만6천명의 청취자에게 노출됐다.
'스타'를 총 45회 틀어 라디오 프로그램 가운데 가장 많이 이 곡을 내보낸 'KFRH 라스베이거스'의 빌 슐츠 PD는 "'스타'는 다른 '톱 40' 곡이 갖고 있지 않은 독특한 사운드를 지녔다"며 "사운드와 템포의 좋은 균형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디어베이스 톱 40' 차트 38위를 기록한 이달의 소녀 |
'스타'는 북미 라디오 채널 인기곡을 집계하는 '미디어베이스 톱 40' 차트에서도 2주 연속 이름을 올렸다.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는 '스타'가 이 차트에서 전주보다 한 계단 오른 38위를 차지했다고 이날 밝혔다.
미디어베이스는 미국·캐나다의 라디오 방송 180여 개를 24시간 모니터링해 음원 재생 횟수를 집계한다.
'스타'는 지난달 24일∼30일 총 928번의 '스핀'(재생 횟수)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소속사는 "미국 인기 라디오 채널들에서 '스타'에 대해 좋은 평을 해주고 있으며, 미국 현지 매체들로부터 인터뷰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며 "온택트를 통해 인터뷰를 진행하는 등 적극적인 프로모션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타'는 이달의 소녀가 지난해 10월 발매한 미니 3집 '미드나잇' 수록곡 '목소리'의 영어 버전이다. '미드나잇'은 지난해 11월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 112위로 깜짝 진입하기도 했다.
걸그룹 이달의 소녀 |
ramb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