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키 캘러웨이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코치. AP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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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MLB)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구단이 성희롱 의혹을 받는 미키 캘러웨이(46) 투수코치에 대해 직무 정지 처분을 했다.
AP통신은 “에인절스 구단이 성 추문 보도 하루 만에 캘러웨이 코치에게 정직 처분을 내렸다. MLB 사무국의 진상 조사에 협력하고 있다”고 3일(한국시간) 전했다.
캘러웨이 코치는 그러나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구단은 진상 조사가 완료될 때까지 해고 등 강력한 처분이 아닌 직무 정지 수준의 처분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MLB 사무국과 에인절스 구단은 이달 내로 신속히 조사를 마무리 짓는다는 방침이다.
캘러웨이 코치는 지난 2005~07년까지 KBO리그 현대 유니콘스에서 투수로 활약했고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 감독도 지냈다.
미국 디애슬레틱은 지난 2일 “캘러웨이 코치가 성희롱 혐의로 여성 5명에게 고소당했다”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캘러웨이 코치는 스포츠계에 종사하는 5명의 여성 중 3명에게 부적절한 사진을 보내고, 팀 정보 제공을 미끼로 술자리를 권유했다. 또 여성에게 부적절하게 신체를 접촉한 일도 있었다.
디애슬레틱의 보도에 캘러웨이 코치는 “합의한 상황에서 나온 행동이다. 내 아내도 그들의 주장을 알고 있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한편, 이에 앞서 뉴욕 메츠 구단은 최근 성 추문 논란을 자초한 재러드 포터 단장을 해고했다.
강주형 기자 cubi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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