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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국-노조' 합의 불발…MLB 162경기 체제 개막 준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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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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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제시한 시즌 운영안을 선수노조가 거부하며 2021년 메이저리그는 종전과 같은 162경기가 열린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일(한국시간) "선수노조가 우리 제안을 거부해 구단들에 스프링캠프와 방역 지침이 마련되는 대로 스프링캠프와 정규 시즌을 준비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밝혔다.

사무국은 선수노조에 162경기 정상 시즌을 대신해 개막 한 달 연기와 함께 154경기 축소 시즌을 제안했다. 대신 162경기를 치렀을 때 받는 연봉 100% 수령을 보장했다. 사무국은 지명타자 제도 도입과 포스트시즌 확대를 요구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구단들이 관중 수입을 올리기 힘든 상황인데, 구단들은 백신의 등장으로 개막을 늦추면 관중 수입을 어느 정도는 만들 수 있다는 계산을 내렸고 개막 연기를 제안했다. 또한 지난해 효과를 본 포스트시즌 확대를 원했다.

그러나 선수노조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포스트시즌 확대의 경우, 플레이오프 진출팀이 많아지면, 구단들의 투자가 위축될 수도 있다는 점을 선수노조는 지적했다.

선수노조는 시즌이 연기될 경우 커미셔너에게 많은 권한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고 이날 성명을 내고 "사무국이 일정 연기, 시즌 취소 때 발생할 수 있는 급여, 서비스타임 보호에 대해서는 어떤 제한도 없었다"며 합의점을 찾지 못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종전과 같은 162경기 체제로 시즌이 열리면서 2월 18일부터 스프링캠프가 시작된다. 정규 시즌은 4월 2일에 개막된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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