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8 (목)

이슈 스포츠계 샛별·유망주 소식

리버풀, '터키 유망주' 카박 깜짝 영입 시도...샬케 "대체자 영입 먼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OSEN=이승우 기자] 리버풀이 유럽 이적 시장 마지막날 중앙수비수 영입에 힘을 쏟고 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리버풀은 이적 시장 마지막날 샬케의 수비수 오잔 카박(21) 영입을 성사시키기 위한 레이스에 나섰다”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리버풀은 250만 파운드(약 38억 원)의 비용을 지불해 선수를 임대한 후 시즌 종료 후 완전 영입하는 조건을 제시했다.

리버풀은 이번 시즌 수비진에 부상자가 대거 발생하며 곤욕을 치르고 있다. 시즌 초반 버질 반다이크와 조 고메스가 장기 부상으로 사실상 시즌 아웃됐다. 여기에 조엘 마팁 역시 자잘한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중앙 수비수 자리에서 수준급 기량을 보여준 미드필더 파비뉴 마저 부상을 당했다. 지난 라운드 토트넘과 경기에 이어 웨스트햄전에도 명단 제외됐다. 토트넘전에 부상으로 하프타임에 교체 아웃된 마팁 역시 웨스트햄을 상대로 결장했다.

1일(한국시간) 새벽 웨스트햄전에 나선 리버풀은 미드필더인 조던 헨더슨과 U-23팀에서 주로 활약하는 나다니엘 필립스를 선발로 내세웠다. 모하메드 살라의 멀티골 맹활약 덕에 큰 위기 없이 3-1로 승리했지만 센터백 보강을 필수적이다.

리버풀은 챔피언십(2부) 프레스턴 노스엔드에서 뛰는 중앙수비수 벤 데이비스 영입을 눈 앞에 뒀다. 슈코드란 무스타피 등 다른 후보들도 있었지만 영입 비용 등을 고려해 데이비스가 낙점됐다. 이적료는 200만 파운드(약 30억 원)으로 추정되며 유망주인 제프 반덴베르그(20)를 임대로 내주는 조건이다.

리버풀은 데이비스 뿐만 아니라 터키 국가대표 수비수 카박 영입을 노리고 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이전부터 카박을 버질 반다이크의 장기적인 대체자로 평가하며 영입을 원했다.

리버풀의 의지에도 카박 영입은 쉽지 않아 보인다. 스카이스포츠는 “샬케는 대체자를 영입하지 않는 이상 카박을 내줄 생각이 없다”라고 전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이적 시장 마감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보다 빠르다. 현지 시간으로 밤 11시까지 선수 영입이 가능한 EPL과 달리 분데스리가는 오후 5시면 이적시장이 닫힌다. 샬케의 수비수 영입이 먼저 해결되어야 하고 마감시간까지 6시간 동안 모든 작업이 완료되어야 한다. /raul1649@osen.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