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길 바쁜 우리카드 2경기 연속 역전패
31일 우리카드와 경기에서 공격을 시도하는 현대캐피탈 문성민. [사진 한국배구연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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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또 우리카드 상대로 역전극을 펼쳤다. 문성민의 활약이 다시 한 번 빛났다.
현대캐피탈은 3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우리카드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19-25, 21-25, 27-25, 25-15, 16-14)로 이겼다. 현대캐피탈은 시즌 10승(16패, 승점29)을 올리며 2연패에서 벗어났다. 다우디가 23점, 문성민이 14점을 올렸다.
우리카드(14승12패, 승점42)는 승점 1점을 보태면서 그대로 4위에 머물렀다. 알렉스(33점)와 나경복(23점)이 활약했으나 유독 현대캐피탈(올시즌 1승4패)에 자주 발목을 잡히고 말았다.
공교롭게도 두 팀의 대결은 지난 20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렸던 4라운드 경기와 비슷했다. 당시 현대캐피탈은 0-2로 뒤지다 3-2로 역전승했다. 이번에도 두 세트를 먼저 내준 뒤 세 세트를 내리 따냈다.
3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의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한 뒤 기뻐하는 현대캐피탈 선수들. [사진 현대캐피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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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문성민이 또 한 번 빛났다. 문성민은 이날 올 시즌 세 번째로 코트를 밟았다. 지난해 4월 왼쪽 십자인대 수술을 받고, 재활을 하던 문성민은 20일 우리카드전에서 복귀했다. 당시 문성민은 교체로 출전했지만 리베로 여오현, 레프트 송준호와 함께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7득점. 최태웅 감독은 최근 KB손해보험과 경기에서도 문성민을 선발로 내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엔 처음으로 1세트부터 출전했다.
문성민은 이날 팀내에서 두 번째로 많은 득점이자 올 시즌 개인 최다 득점을 기록하며 승리에 기여했다. 특히 5세트에선 13-13 동점 상황에서 리드를 빼앗는 귀중한 득점을 올렸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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