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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스탑 주가가 28일(현지시간) 시간외거래에서 다시 급등하고 있다. 개인 거래를 막았던 증권거래앱 로빈후드가 다시 거래를 재개하면서다.
이날 게임스탑 주가는 전장대비 44.29% 급락한 193.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하지만 로빈후드가 거래를 재개했다는 소식에 현재 시간외 거래에서 32.52% 급등한 256.56달러에 거래 중이다.
전날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게입스탑 등 과열 우려가 큰 종목들을 예의주시하겠다고 밝히자 이날 로빈후드는 게입스탑과 극장체인 AMC 등의 개인 거래를 제한했다.
로빈후드는 이날 성명을 내고 "내일부터 게임스탑 등의 종목에 대한 제한적인 개인 매수를 허용할 것"이라면서 "상황을 주시한 뒤 필요에 따라 추가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 정치권으로부터도 불공평한 조치라고 비판을 받은 것에 대해 로빈후드측은 "이러한 조치는 투자자와 시장을 보호하기 위해 존재하며, 우리는 이같은 책임을 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57% 가량 급락했던 AMC와 42% 하락했던 블랙베리도 시간외 거래에서 각각 22%, 10% 상승세다.
게임스탑은 소셜미디어 레딧의 주식토론방 '월스트리트베츠'에서 소위 좌표가 찍히면서 급등한 종목이다. 현재 이 토론방 회원만 400만명이 넘는다.
게임스탑 주가는 최근 행동주의 투자자인 라이언 코언이 이 회사 이사회에 합류한다는 소식에 오르기 시작했다. 이에 월가 헤지펀드들은 너무 많이 올랐다며 공매도를 하기 시작했고, 이에 맞서 개인투자자들이 매수를 하기 시작하면서 개인투자자들과 공매도 세력간의 전쟁으로 치닫게 됐다. 지난주만 해도 주당 40달러에 불과했던 이 회사 주가는 전날까지 8.6배 가량 폭등하며 헤지펀드들에게 막대한 손실을 입혔다.
강기준 기자 standar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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