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성 급등에 백악관까지 나서 “예의주시”
위험자산 회피에 원달러환율 1110원대로 급등
이날 오전 10시35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30포인트(약 1%) 가량 하락한 3090선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장중 한때 2.4% 넘게 빠지면 3050선 아래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이날 호전된 실적과 배당확대 정책을 내놓은 삼성전자마저도 시장흐름을 거스르지 못하고 내림세를 기록하는 등 대부분 주식들에 파란불이 켜졌다.
증시 약세 등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커지면서 이날 오전 원달러환율도 급등해 1113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633.87포인트(2.05%) 급락한 3만303.17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98.85포인트(2.57%) 내린 3750.77에, 나스닥 지수는 355.47포인트(2.61%) 폭락한 1만3270.60에 거래를 마쳤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경기 우려 표명과 함께 개인 투자자들이 게임스탑, AMC(영화관 체인) 등 일부 종목의 공매도 세력을 반격해 주가 급등을 이끌어 낸 점 등이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이들 주식을 공매도한 헤지펀드들이 예상 밖의 주가 폭등에 따른 손실을 메꾸기 위해 다른 주식들을 대량 매도하면서 시장이 출렁였다.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자, 백악관과 미 증권거래위원회까지 나서 “시장 변동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히는 등 파장이 이어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게임스탑 쇼크에 대해 “월가의 권력 이동을 상징하는 사례”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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