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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모독은 위법!'...42세 베테랑 GK 부폰, 징계 위기 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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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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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지안루이지 부폰(42, 유벤투스)이 신성모독 발언으로 징계를 받을 위기에 직면했다.

부폰은 40세가 넘은 나이에도 현역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파르마 유스로 뛰던 부폰은 1995년 프로에 데뷔해 2001년까지 활약했다. 이후 유벤투스로 이적하며 17년간 헌신했다. 2000년대 중반 칼치오 폴리 사건으로 인해 유벤투스가 강등당했을 때도 부폰은 잔류했다. 2018년 부폰은 새로운 도전을 위해 파리생제르맹(PSG)으로 떠났다. 하지만 1시즌 만에 유벤투스로 복귀했다.

부폰은 보이체흐 슈제츠니의 백업으로 뛰고 있다. 올 시즌 부폰은 세리에A 4경기에 나왔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1경기 출장에 그쳤다. 이전보다 출전 시간은 크게 줄었지만 나오는 경기마다 노련한 선방과 안정적인 모습으로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하지만 징계를 받을 위기에 처했다. 신성모독법 위반이 이유였다. 이는 국교가 기독교인 이탈리아에서 제정된 법으로 범죄에 해당되는 행위다. 시기는 12월 17일(한국시간) 열린 2020-21시즌 세리에A 13라운드 파르마전이다. 부폰은 팀 동료 마놀로 포르타노바와 대화하던 중 신성모독 발언을 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정확히 어떤 말을 했는지에 대해선 알려지지 않았다.

이탈리아축구연맹(FIGC)가 조사를 진행했고 법원까지 넘어갔다. 글로벌 매체 'ESPN'은 "만약 부폰의 혐의가 인정될 경우 1경기 출전 금지와 벌금 등의 처벌을 받을 수 있다. 이미 로마의 미드필더 브라이언 크리스탄테가 징계를 받은 바 있다. 이 밖에도 롤란도 만드라고라, 프란체스코 마그나넬리, 마테오 소차렐리 등도 해당 법 때문에 처벌을 받았다"고 전했다.

유벤투스는 카를로 핀솔리오의 존재에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다. 2000년 유벤투스 유스에 입단하며 현재 21년째 유벤투스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핀솔리오는 제3옵션으로 팀에서 활약 중에 있다. 부폰이 빠지더라도 핀솔리오가 메울 수는 있지만 이와 별개로 징계가 실제로 이뤄질지에 대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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