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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로마가 1시즌에 2번이나 규정 위반에 의한 몰수패를 당하는 어처구니없는 모습을 보여줬다
로마는 2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 위치한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2020-21시즌 코파이탈리아 16강에서 스페지아에 2-4로 패했다. 연장 접전까지 가는 패배였기 때문에 타격은 더했다.
로마는 전반에만 2골을 허용했다. 안드레이 갈라비노브와 리카르도 사포나라에게 실점해 0-2로 끌려갔다. 다행히 전반 43분 로렌초 펠레그리니가 페널티킥 골을 넣으며 만회에 서공했다. 후반 38분 헨리크 미키타리안이 동점골을 넣으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승부는 연장전까지 갔다.
로마의 악몽은 시작이었다 연장 전반 시작과 함께 지안루카 만치니가 퇴장당해 수적 열세에 몰렸다. 이어 골키퍼 파우 로페스까지 퇴장을 명령받아 9명이서 싸우게 됐다. 로마는 버텼으나 연장 후반 2분 다니엘레 베르데에게 실점을 헌납했고 경기 종료 직전 사포나라에게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 결국 경기는 2-4로 로마가 패했다.
화제를 끈 것은 로마의 규정 위반이었다. 로마는 이날 경기서 총 6명의 교체 카드를 활용했다. 조르당 베레투, 릭 칼스돌프, 카를레스 페레즈, 에딘 제코, 다니엘 푸자토, 로거 이바녜즈가 투입됐다. 이탈리아 축구 리그는 본래 3장이던 교체 카드가 코로나19로 인한 선수 보호 차원에서 5장으로 늘렸지만 6장은 규정에 위반되는 행위였다.
결국 로마는 0-3으로 몰수패를 당했다. 2-4로 이미 패배한 상황이었지만 규정 위배에 대한 징계 조치가 내려진 결과였다. 이미 로마는 올 시즌 세리에A 1라운드 헬라스 베로나전서 사전 스쿼드에 포함되지 않은 아마두 디아와라를 투입했다가 몰수패를 당했다. 규정 미숙지로 인해 몰수패를 당하는 희귀한 일을 로마는 1시즌에 2번이나 겪게 됐다.
로마는 이에 지안루카 곰바르 매니저, 마놀로 추비리아 국제 사무 담당자 등 2명을 해고했다. 지난 1라운드에서도 판타레오 롱고 사무국장이 같은 문제로 팀을 떠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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