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발' 강재준♥이은형 "마지막 키스? 10년 전"..현실 부부 케미에 폭소[종합]

'오후의 발견 이지혜입니다' 캡처

[헤럴드POP=정혜연 기자]강재준 이은형 부부가 유쾌한 케미와 입담으로 청취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21일 방송된 MBC FM4U '오후의 발견 이지혜입니다'에서는 강재준 이은형 부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지혜는 두 사람에게 "S 본부 출신이다. S 본부와 MBC를 비교하면 어떠냐"라고 물었다. 이은형은 "MBC가 훨씬 좋다. 나랑 기운이 잘 맞는다"라고 답했고, 강재준 역시 "강엠비씨로 이름을 바꿀까 생각 중이다"라고 말해 이지혜를 폭소케 했다.

이어 이지혜는 "제가 '결혼 안 했으면 어쩔뻔했냐'라고 소개했느데 어떻게 생각하냐"라고 물었고, 강재준은 "완전 동의한다"라고 말했다. 이은형은 "결혼하고 좋은 일이 계속 생기는 것 같다"라고 전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지혜는 "그런데 오늘 두 분이 도착을 따로 했다"라고 밝혀 두 사람을 당황케 했다. 강재준은 "소속사가 다르다"라고 해명했다. 이은형은 "같은 회사를 계약할 수 있는데 '이것만큼은 다르게 가보자'라고 했었다"라고 설명하며 유쾌한 매력을 뽐냈다.

이날 강재준과 이은형 부부는 여러 가지 질문에 동시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두 사람은 찰떡 호흡을 보여주며 이지혜를 감탄케 했다. 특히 이은형은 강재준의 치골에 반했다고 밝혔고, 마지막 키스를 묻는 질문에 10년 전이라고 꼽아 스튜디오에 웃음꽃을 피웠다.

이은형은 "대학로 소극장에서 공연하던 시절 강재준 씨가 쫄쫄이를 입고 있었다. 의상을 갈아입기 위해 상의를 탈의했는데 소백산맥 같은 치골이 드러났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때는 운동을 그만둔지 얼마 안 된 시절이다"라고 덧붙였고, 강재준은 동의하며 "복근으로 빨래하던 시절이다"라고 어필했다.

동양무예학을 전공했다는 강재준은 "무도 운동의 장점만을 뽑은 운동이다"라며 "수석 입학에 수석 졸업을 했다고 알려졌다. 수석 입학은 맞는데 수석 졸업은 확실히 모르겠다"라고 전했다.

이은형은 개그맨이 되고 힘들지 않았냐는 물음에 "아이디어를 짜는 게 힘들었다. 대본을 보고 연기하는 게 아니라 저희가 대본도 짜야 한다"라고 답했다.

강재준은 "그래도 은형 씨는 예대를 나왔다. 저는 전혀 상관없는 학과를 나와서 너무 막막했다. 대학로에서 매일 울면서 연기 연습하고 그랬다"라며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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