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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김주형,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통해 2021 PGA 투어 첫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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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지난해 PGA 챔피언십 출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김주형. 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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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코리안투어에서 10대 돌풍을 일으킨 김주형(19)이 2021년 첫 대회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670만 달러)에 나선다.

김주형은 22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 스폰서 초청 선수 자격으로 출전,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 번 PGA 투어의 문을 두드리게 된다. 재작년 11월 아시안투어 파나소닉오픈을 제패했던 김주형은 지난해엔 국내 무대에 발을 들여 7월 코리안투어 군산CC오픈에서 우승했다. 투어 사상 프로 선수 최연소 우승(18세 21일) 기록을 갈아치운 김주형은 이후 기회가 생길 때마다 PGA 투어 무대에 도전장을 던졌다.

지난해 PGA 투어에서 그는 그는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을 컷 탈락으로 마무리했으나 9∼10월에 열린 세이프웨이오픈, 코랄레스 푼타카나 리조트 클럽 챔피언십, 더 CJ컵 등 PGA 투어 대회에 출전, 코랄레스 푼타카나 리조트 클럽 챔피언십 공동 33위에 오르며 가능성을 확인했다. 현재 세계 랭킹 154위에 올라 있는 김주형은 올해 초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채널이 선정한 ‘2021년 기대되는 남자 골퍼 10명’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번 대회에는 김주형을 비롯해 임성재(23), 안병훈(30), 김시우(26), 강성훈(34), 이경훈(30), 노승열(30)까지 한국 선수 7명이 나온다. 노승열은 지난해 이 대회를 통해 군 복무 후 복귀전을 치렀으나 컷 탈락한 아쉬움을 털어내겠다는 각오다. 또 18일 끝난 PGA 투어 소니오픈에서 투어 통산 5승을 따낸 재미교포 케빈 나(미국)는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이 대회는 당초 프로와 아마추어가 함께 경기하는 프로암 방식으로 진행됐으나 올해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 탓에 아마추어들을 동반하지 않고 프로 선수들만 치르기로 했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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