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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세리머니도 바꾸는 코로나19…악수·포옹 금지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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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세리머니도 바꾸는 코로나19…악수·포옹 금지 논란

[앵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가 골 세리머니 거리두기를 놓고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축구 선수들도 득점 후 악수와 포옹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건데요.

김종력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폴 포그바가 멋진 발리슛 득점에 성공한 뒤 동료들과 어깨 동무를 하며 골 세리머니를 펼칩니다.

축구에서는 아주 자연스러운 모습이지만 앞으로는 이러한 세리머니를 볼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영국 보건당국과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코로나19 방역 강화를 위해 최근 경기 중 거리두기 지침을 강화했는데, 이 중 골 세리머니 때 동료 선수와 악수와 포옹을 금지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습니다.

현장에서는 이를 두고 찬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에 축구 선수들도 모범을 보여야 한다는 의견과 득점 후 세리머니는 순간적인 감정인데 조절이 가능하겠느냐는 주장이 대립중입니다.

<조제 모리뉴 / 토트넘 감독> "어쩌면 이제는 혼자 골 세리머니를 하라고 말해야 할 때 인지도 모릅니다."

<위르겐 클롭 / 리버풀 감독> "(골 세리머니는) 축구 선수들에게 본능입니다. 하지 말라고 하는 건 매우 어렵습니다."

골 세리머니 거리두기 논란 속에 지난 풀럼전에서 골대 불운에 고개 숙인 손흥민은 최하위 셰필드를 상대로 리그 13호골에 재도전합니다.

셰필드가 18경기에서 1승에 그치고 있고 경기당 1.6실점을 기록 중인 만큼 손흥민에게 득점 기회가 찾아 올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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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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