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R 맞대결 상대 토마스, 동성애자 혐오 발언 논란
저스틴 토마스, 경기 뒤 문제 발언 공식 사과
공동 선두 라이언 파머, '규칙 위반' 여부 논란
'스윙 머신' 임성재가 PGA 투어 새해 첫 대회인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3라운드에서 4타 차 공동 5위에 올라 마지막 날 역전 우승도 기대할 수 있게 됐습니다.
디펜딩 챔피언인 저스틴 토마스는 경기 중에 내뱉은 동성애자 혐오 표현이 고스란히 생중계로 전파를 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김상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반에 두 타를 줄인 임성재는 후반 14번 홀부터 16번 홀까지 3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등 3라운드에서 6타를 더 줄였습니다.
중간 합계 17언더파, 선두와 4타 차 공동 5위여서 마지막 날 역전 우승도 바라볼 수 있게 됐습니다.
4라운드 같은 조에서 맞대결을 펼칠 상대는 디펜딩 챔피언인 세계랭킹 3위 저스틴 토마스.
토마스는 4번 홀에서 비교적 짧은 파퍼팅에 실패하자 무심결에 동성애자 혐오 발언을 한 것이 그대로 중계 마이크를 타고 방송돼 구설에 올랐습니다.
[저스틴 토마스 / 세계 랭킹 3위 : FaXXot.]
이 장면은 곧바로 소셜미디어 등에서 논란이 됐고, 토마스는 경기가 끝난 뒤 '해서는 안 될 말이었다'며 즉각 사과했습니다.
[저스틴 토마스 / 세계 랭킹 3위 : 용서할 수 없습니다. 먼저 사과드립니다.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저는 성인인데 그런 말을 하다니 제정신이 아니었나 봅니다.]
공동 선두에 오른 라이언 파머는 또 다른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칩샷을 한 뒤 공이 그린에 올라가지 못하고 다시 흘러내릴 때 뒤에서 디보트를 정리한 행동이 규칙 위반인지 논란이 됐는데 결국 고의성은 없었던 것으로 판정 나면서 벌타는 면했습니다.
[라이언 파머 / 3R 공동 선두 : (영상을 본 동반자) 콜린도 아무 문제 없다고 동의했어요. 라이를 개선하려는 의도가 전혀 없었으니까요.]
이번 대회는 전 시즌 투어 우승자만 출전하는 '왕중왕전' 성격의 대회인데 올해는 코로나19로 대회가 줄면서 페덱스컵 랭킹 30위까지 초청장을 받아 총 42명이 새해 첫 우승자를 가립니다.
YTN 김상익[si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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