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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3부 리그 브렌트포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손흥민(29)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와 카라바오컵(리그컵)에서 격돌했던 팀이다.
영국 BBC는 브렌트포드의 토머스 프랭크 감독을 포함해 2명이 코로나19 전수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브렌트포드는 지난 6일 토트넘과 리그컵 준결승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당시 브렌트포드의 프랭크 감독은 경기 후 조제 무리뉴 감독과 악수를 하고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한동안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과거 덴마크 연령별 대표팀 시절 프랭크 감독에게 지도를 받았던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는 포옹을 하기도 했다.
프랭크 감독의 코로나19 확진으로 토트넘 선수단의 진단 검사가 불가피해졌다. 결과에 따라 오는 11일 오전 2시 예정된 마린FC(8부리그)와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라운드 진행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토트넘은 14일 예정된 아스톤빌라와의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도 상대팀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연기 가능성이 제기된 상태다. 토트넘은 앞서 리그 16라운드 풀럼과의 경기를 앞두고 상대팀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경기를 치르지 못한 바 있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브렌트퍼드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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