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선수들이 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한 뒤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2021. 1. 6. 인천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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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성백유전문기자] 남자프로배구가 화끈해 졌다. 했다 하면 5세트 접전이다.
프로배구 남자부 최하위팀인 현대캐피탈이 풀세트 접전 끝에 1위 도약을 노리던 대한항공의 발목을 잡고 2연승을 달렸다. 현대캐피탈은 6일 인천에서 벌어진 V리그 원정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대2(27-25, 20-25, 23-25, 27-25, 15-12)로 승리했다.
현대 허수봉(사진)은 20점으로 팀내 최다득점을 했고, 외국인 선수 다우디도 18득점으로 활약했다. 대한항공은 3연패. 승점 2점을 확보한 현대캐피탈(승점 16점)은 6위 삼성화재(18점)를 2점차로 따라 붙었고, 대한항공은 1점을 추가해 38점으로 1위 KB손해보험(39점)에 1점 뒤지는 2위를 지켰다.
대한항공 로베르토 산틸리 감독이 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의 경기를 지켜보다 물을 마시고 있다. 산틸리 감독은 지난달 31일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연이은 레드카드로 세트 퇴장을 당했고 연맹으로부터 1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2021. 1. 6. 인천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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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남자부 경기는 매번 접전이 벌어진다. 5일 경기에서는 6위팀 삼성화재가 1위팀 KB 손해보험에 3대2로 이겼다. 지난달 31일 벌어진 경기에서는 한국전력이 대한항공에 3대2로 승리했고 또 27일 경기에서는 우리카드가 대한항공을 3대2로 꺾었다.
풀세트 접전의 단골 주인공은 대한항공과 삼성화재다. 두팀은 외국인 선수 교체 중이어서 결정적인 고비에서 한 방이 없는 것이 경기에서 그대로 들어나고 있다. 특히 대한항공은 최근 3연패가 모두 풀세트 접전에서 패한 경기여서 충격이 크다.
올시즌 5세트 접전이 벌어진 경기는 모두 24경기. 이중 삼성이 11번을 기록해 최다였고, 대한항공도 9번이나 된다.
배구팬에게는 즐거움을 주는 접전이지만 사령탑이나 선수들은 입술이 바짝 바짝 타 들어가는 풀세트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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