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변이 바이러스 영향으로 코로나 일일 신규 확진자가 5만명대를 넘어선 영국은 대응 조치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시즌이 한창인 프리미어리그 중단에 대한 목소리도 커지고 있는데요.
사무국은 중단은 없다는 입장입니다.
박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풀럼과의 홈 경기를 앞두고 토트넘 조제 모리뉴 감독은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킥오프 4시간 전인 오후 2시경 자신의 SNS에 대기중인 선수들의 영상을 올리며 "경기시간은 오후 6시인데 우리는 아직도 경기여부를 알지 못한다"며 "세계 최고의 리그답다"고 비꼬았습니다.
결국 경기는 연기됐습니다.
코로나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풀럼의 연기 요청을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받아들였습니다.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의 무서운 확산세에 프리미어리그가 다시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지난주에는 전 구단 선수와 직원을 대상으로 매주 정기 검사를 실시한 이래 최다인 18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제주스 등 다수의 선수가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은 맨체스터 시티도 29일 에버턴전을 연기한 바 있습니다.
제한적으로나마 허용됐던 관중입장도 도시별 코로나 제한조치 격상으로 한 달 만에 다시 무관중으로 돌아갔습니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리그 중단은 없다는 입장입니다.
EPL 사무국은 성명을 통해 "시즌 중단은 논의하지 않았으며 논의할 계획도 없다"는 확고한 입장을 냈습니다.
리그 중단이 자칫 리그 취소로 이어질 것을 우려하는 프리미어리그는 14명 이상의 선수만 뛸 수 있으면 경기를 진행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영국 내 급격히 늘어나는 코로나 확진자수 만큼 리그 내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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