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 삼성-LG전부터 스포티비 해설위원으로 활동
추승균 전 KCC 감독. |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추승균(46) 전 전주 KCC 감독이 해설위원으로 프로농구 무대에 복귀한다.
KBL 주관 방송사인 스포티비(SPOTV)는 30일 "KCC의 프랜차이즈 스타 추승균 전 감독이 해설위원으로 합류한다"고 밝혔다.
추 전 감독은 새해 1월 1일 오후 5시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서울 삼성-창원 LG의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부터 마이크를 잡을 예정이다.
"해설을 경험하고 싶었다"는 추 전 감독은 "다시 코트에 서니 설렌다. 빠르고 정확하게 말하는 해설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과 각오를 드러냈다.
추 전 감독은 1997년 프로농구 출범 이후 한 팀에서만 선수, 코치에 이어 감독 생활까지 한 최초의 인물이다.
KCC의 전신 현대전자에 입단, 1997-1998시즌부터 2011-2012시즌까지 15시즌 동안 한 번도 팀을 옮기지 않고 간판 포워드로 활약하며 총 738경기에 출전해 1만19득점(국내 선수 역대 3위)을 기록했다.
다섯 차례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경험했고, 2008-2009시즌에는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에도 선정됐다.
그의 등번호였던 4번은 구단 영구 결번으로 지정됐다.
현역 은퇴 후에는 바로 2012-2013시즌부터 KCC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2014-2015시즌 도중 물러난 허재 감독의 뒤를 이어 감독 대행을 맡았던 그는 2015-2016시즌 정식 감독에 취임하자마자 팀을 정규리그 1위에 올려놓기도 했다.
2018년 11월 성적 부진으로 자진해서 사퇴할 때까지 KBL 사령탑으로 정규시즌 통산 95승 90패(승률 0.514)의 성적을 남겼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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