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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 영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도 불안감이 엄습하고 있다.
27일 영국의 코로나19 일일 확진자는 3만501명으로 집계됐다. 일주일째 일일 확진자가 3만명 밑으로 떨어지지 않고 있다.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가 등장한 가운데 리그가 중단됐던 지난 3월보다 훨씬 위험한 상황에 놓여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도 확진자가 연이어 나오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의 가브리엘 제수스, 카일 워커 외 2명의 스태프가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28일에는 최소 3명이 추가로 감염되면서 에버턴과의 경기가 취소됐다. 아스널에서도 수비수 가브리에우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는 2주간의 잠복기가 있기 때문에 감염자가 더 나올 가능성은 충분하다.
특히 맨시티의 경우 집단 감염이 발생했기 때문에 향후 일정에도 차질이 생길 것으로 전망된다. 당장 다음달 4일 첼시와의 경기가 기다리고 있고, 7일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그컵 4강전을 치러야 한다. 이대로면 전체 일정이 꼬일 우려가 있다.
프리미어리그만의 문제가 아니다. 하부리그인 챔피언십과 리그원, 리그투 상황은 더 심각하다. 챔피언십에서는 이달에만 4경기가 취소됐다. 리그원에서는 26일 하루에만 6경기, 29일 7경기가 연기됐다. 이미 1월까지 연기 일정이 확정된 상황이다. 리그투에서도 거의 매 라운드 경기가 미뤄지고 있다. 영국 전체가 심각하기 때문에 언제 대회가 중단되고 이상하지 않은 게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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