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직구를 앞세워 프로야구를 풍미한 임창용(44)이 사기 혐의로 피소돼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임창용에게 사기 혐의가 있다는 취지의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에 나섰다.
임창용은 지난 7월 한 여성에게 빌린 돈 중 1500만 원을 갚지 않은 혐의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임창용은 총 2500만 원을 빌렸지만 그 가운데 약 1000만 원만 갚은 것으로 알려졌다.
임창용이 사기혐의로 피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MK스포츠 DB |
경찰은 임창용에 한 차례 출석요구를 했으나 임창용은 이에 불응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앞서 임창용은 종합소득세 등 약 3억 원을 체납해 국세청이 지난 6일 공개한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에 오른 바 있다.
임창용은 광주 진흥고를 졸업하고 1995년 KBO리그 해태 타이거즈(현 KIA 타이거즈)에서 프로에 데뷔한 뒤 1999년 트레이드로 삼성 라이온즈로 이적해 2007년까지 뛰었다. 이후 일본 야쿠르트 스왈로스에 진출해 2012년까지 몸담으며 ‘수호신’으로 활약했고, 2013년에는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2014년 삼성으로 유턴 국내에 복귀한 뒤. 해외원정도박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켰고, 2016년 친정팀 KIA로 돌아가 2018시즌을 끝으로 은퇴했다. KBO 리그 통산 130승86패 258세이브 19홀드 평균자책점 3.45의 성적을 거뒀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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