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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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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억원 최고 `몸값`들의 무대…NBA 23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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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소속 팀 밀워키와 NBA역대 최고액(5년 2억2820만달러, 연평균 505억원)에 연장 계약한 야니스 아데토쿤보(앞쪽). [AP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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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 연봉 500억원 시대를 연 미국프로농구(NBA)가 문을 연다. 코로나19가 여전히 위협적임에도 제한적으로 관중 입장을 허용해 귀추가 주목된다.

NBA는 22일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와 브루클린 네츠, LA 레이커스와 LA 클리퍼스 개막전을 시작으로 2020~2021 정규 시즌을 시작한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 시즌 일정이 늦게 마무리되면서 올 시즌도 예년 대비 한 달 반가량 늦어졌다. NBA는 이 같은 일정을 고려해 이번 시즌 경기 수를 평소 대비 11경기 줄인 71경기로 정했다.

이번 시즌 전력을 보강하기 위해 지갑을 연 구단들 씀씀이는 코로나19 영향에서 벗어나 있는 듯하다. 밀워키 벅스는 2시즌 연속 시즌 MVP를 따낸 팀 핵심 선수 야니스 아데토쿤보(키 211㎝)에게 5년간 약 2억2820만달러라는 천문학적인 계약을 안겨줬다. 계약 시점이 뒤로 갈수록 연봉이 높아지는 구조지만 평균 연봉으로 따졌을 때 약 505억원이다. 이는 NBA 역대 최대 규모이자 북미 4대 스포츠에서도 가장 높은 연봉이다.

전체 2위인 미국프로풋볼(NFL) 패트릭 머홈스(498억원)가 리그 나머지 선수들에 비해 독보적으로 많이 받는 것과 달리 NBA에선 아데토쿤보에 필적하는 고액 연봉자가 즐비하다. 폴 조지(LA 클리퍼스), 데이미언 릴러드(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 등이 연평균 480억~490억원을 받으며 450억원을 넘는 선수만 9명에 달한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슈퍼스타 선수들 계약 기간은 NBA(평균 4년)에 비해 길지만 연봉은 100억원 이상 차이 난다.

각각 연봉 400억원 이상을 보장하며 르브론 제임스와 앤서니 데이비스를 모두 잡은 지난 시즌 챔피언 LA 레이커스는 올 시즌에도 제일 강력한 우승 후보다.

올 시즌까지 리그 최고 연봉을 받고 있는 스테픈 커리(약 476억원)가 속한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는 또다시 주요 팀원이 부상으로 시즌 아웃되며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NBA는 올 시즌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끝나지 않았음에도 구단별로 제한적으로 관중 입장을 허용한다. NBA는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시즌에만 수익이 15억달러(약 1조6600억원) 줄었다.

[이용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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