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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스타 페이지, ‘남성 성전환’ 후 첫 모습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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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 남성으로 성전환한 사실을 공개한 할리우드 스타 엘리엇 페이지(33)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트랜스젠더 커밍아웃 후 근황을 처음 공개했다.

조선일보

엘리엇 페이지 성전환 전과 후./ 엘리엇 페이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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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는 20일(현지 시각)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올리고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여러분의 사랑과 지지가 최고의 선물이었습니다. 안전하게 지내세요. 2021년에 만나요”라고 적었다. 성전환자 지원 단체 두 곳을 태그하며 “가능하면 지원해달라”고도 했다.

사진 속 그는 검정색 모자와 후드 집업을 입고 안경을 쓴 모습이었다. 이 게시글은 올린 지 6시간 만에 ‘좋아요' 133만여 개와 댓글 2만 4000여 개를 받았다. 배우 제니퍼 가너와 숀 애슈모어 등이 응원의 댓글을 달았다.

지난 1일 페이지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자신이 성전환자임을 알리고, 앞으로 원래 이름인 ‘엘렌 페이지’가 아니라 ‘엘리엇 페이지’라고 불러 달라고 했다. 그는 “저를 부를 때 그(he)/그들(they)이라는 대명사를 사용해달라”며 “저는 제가 트랜스젠더이고 퀴어(성소수자)라는 것을 사랑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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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엇 페이지와 엠마 포트너 ./엘리엇 페이지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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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난 2018년 동성 연인인 안무가 겸 댄서 엠마 포트너와 결혼하면서 자신의 성 정체성이 남성이라고 밝힌 바 있다.

페이지는 2007년 영화 ‘주노’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아 아카데미와 골든글로브 등에 노미네이트되며 이름을 알렸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인셉션’과 ‘엑스맨’ 시리즈에서 주연배우로 활약했다.

그는 다만 현재 촬영 중인 넷플릭스 시리즈 ‘엄브렐러 아카데미’에서 여주인공 역할은 그대로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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