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X FC 챔프 사토 슈토의 경기 모습 [MAX FC 제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한국 입식격투기대회 MAX FC의 50㎏급 챔피언이면서 라이진(RIZIN) 등 일본 대형 대회에 단골 출장하는 강자 사토 슈토(佐藤 執斗·22)가 한국 격투기 수준을 일본과 동급으로 평가했다.
샤토는 MAX FC의 유일한 외국인 챔피언이다. 일본 슛복싱 밴텀급(52㎏ 3위)을 주전장으로 하다 MAX FX와 일본 최대 격투기단체 라이징에서 동시에 활약중이다.
그는 근황을 전하는 21일 대회사 공식 인터뷰 보도자료에서 “한국의 MAX FC 챔피언이 된 후로도 여전히 다음 경기를 대비해 맹훈련 중”이라며 “MAX FC 챔피언이 되었을 때는 격투기 인생 최고의 기분을 느꼈다. 다음에 있을 방어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가벼운 체급이라 감량이 어렵지만, 일단 감량 문제만 해결된다면, 어느 선수가 와도 이길 자신이 있다”며 타이틀 방어에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전통의 국제단체 세계무에타이연맹(WMC)의 WMC I-1 대회 51㎏와 54㎏ 챔피언일 만큼 경쟁력을 갖췄다.
그는 MAX FC와 RIZIN으로 대표되는 한국과 일본의 입식격투기 수준을 비교해달라는 질문에 “격투기 레벨에서 본다면 RIZIN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모두 일본 챔피언 레벨의 강한 선수들이다. 그리고 MAX FC에 출전하는 선수들 역시 톱 레벨의 선수들이다. 양국간의 입식격투기 수준에 큰 차이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조심스럽게 답했다.
프로 격투기의 저변과 전통은 일본이 두텁고 오래 됐지만, 한국의 성장이 빨라 정상권 파이터들의 기량만 놓고 보면 양국이 엇비슷하다는 흔한 분석과 다르지 않은 평가다.
그는 끝으로 “지난번 타이틀전에서 만났던 아르투르 선수와의 재대결에도 관심이 있고, 50kg의 다른 선수들과의 경기도 기대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인해 한국에서 현재 대회가 열리고 있지 않지만, 언제든 불러만 준다면 최고의 경기를 보여주겠다. 일본의 샤토 슈토를 응원해 달라”며 한국 격투기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yjc@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