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제 알도, 말론 베라에 3 대 0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
강판 바디 펀치를 날리는 조제 알도(왼쪽) (사진=SPOTV NOW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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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보다 간절했던 승리였다.
UFC 전 페더급 챔피언 조제 알도(34·브라질)가 3연패에서 탈출했다.
알도는 20일(한국 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83 코메인 이벤트 밴텀급 경기에서 말론 베라(28·에콰도르)에게 3라운드 끝에 3 대 0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밴텀급 3연패에서 벗어난 알도(랭킹 7위)는 종합 격투기 통산 29승 7패로 UFC 퇴출 위기에서 벗어났다. 랭킹 15위 베라는 연승 기회를 놓치고 16승 1무 7패가 됐다.
1라운드 알도와 베라는 차분하게 경기를 시작했다. 두 선수는 킥과 펀치로 상대의 전력을 파악했다. 베라는 클린치로 알도를 케이지 끝으로 몰고 니킥으로 알도의 왼쪽 다리를 공략했다. 클린치에서 빠져나온 알도는 강력한 바디 펀치로 대응했다. 이어 강한 레그킥을 섞어가며 베라를 상대했다.
분위기를 탄 알도는 2라운드 압박 수위를 높였다. 베라가 빈틈을 보이면 펀치로 응수했다. 알도의 압박에 베라는 케이지를 돌며 킥 기회를 노렸다. 공격에 나서면 어김없이 알도의 오른손이 베라의 바디에 꽂혔다. 베라는 전력을 바꿔 클린치를 잡은 뒤 니킥으로 알도를 압박했다.
마지막 라운드 베라는 시작과 동시에 클린치 공격에 나섰다. 알도는 앞선 라운드와 달리 그대로 클린치를 내주지 않고 뒤에서 베라를 잡은 뒤 테이크 다운을 가져갔다. 그라운드로 넘어간 알도는 끊임없이 초크 공격을 시도했다. 주짓수 강자인 알도의 공격에 베라는 이렇다 할 대응을 못 했다. 베라는 자리에서 일어나 알도를 떨쳐내려고 했지만 그마저도 쉽지 않았다. 결국 알도는 3라운드 마지막까지 베라를 꽁꽁 묶고 판정으로 들어갔다.
결과는 알도의 3 대 0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 화끈한 공방은 없었지만 전략적으로 나선 알도의 완승이었다. 경기 내내 어두웠던 알도의 얼굴에 미소가 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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