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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환, `베이스볼 아메리카` 선정 구단 유망주 랭킹 9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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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소속 마이너리그 선수 배지환이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배지환은 야구 전문 매체 '베이스볼 아메리카'가 17일 공개한 2021 프리시즌 파이어리츠 유망주 랭킹 탑10에서 9위에 올랐다.

지난 2018년 125만 달러의 계약금을 받고 파이어리츠에 입단한 배지환은 지난 2019시즌 싱글A 그린스보로에서 86경기에 출전, 타율 0.323 출루율 0.403 장타율 0.430 31도루 38타점을 기록했다.

매일경제

배지환이 베이스볼 아메리카 선정 구단 유망주 랭킹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 MK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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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 폭력 문제로 3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지만, 복귀 이후 맹활약하며 사우스 애틀랜틱리그 타격왕에 올랐다.

2020시즌은 경기를 뛰지 못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마이너리그 시즌 전체가 취소된 결과다. 대신 60인 예비 명단에 포함돼 마이너 캠프에서 훈련을 해왔다.

베이스볼 아메리카는 배지환의 능력치를 타격 60, 파워 30, 주루 70, 수비 55, 팔힘 40으로 평가했다. "전형적인 컨택트 능력과 스피드를 갖춘 상위 타선 유격수"로 묘사하면서 시스템 내에서 최고의 컨택트 능력을 갖췄고, 스피드를 이용해 내야안타나 장타를 만드는 능력이 있다고 소개했다. 홈런을 때릴 수 있는 파워는 부족하지만, 장타력을 키운다면 2루타나 3루타를 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수비에 대해서는 평균 이상의 유격수가 될 수 있는 수비 범위를 갖췄지만, 팔힘이 부족해 유격수 자리를 유지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평했다. 데이트 폭력 이력도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배지환이 테이블 세터, 혹은 스피드와 수비 능력을 활용할 수 있는 8번 타자로서 성장할 기회가 있으며, 2021시즌 그가 더블A에서 뛰게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번 랭킹에는 배지환을 비롯해 2위 오닐 크루즈(유격수) 3위 닉 곤잘레스(유격수) 5위 리오버 페게로(유격수) 등 총 네 명의 유격수가 탑10에 올랐다.

전체 1위는 3루수 키브라이언 헤예스가 차지했다. 2015년 드래프트 전체 32순위 지명 선수이자 메이저리거 찰리 헤예스의 아들인 그는 지난 시즌 빅리그에 데뷔, 24경기에서 타율 0.376 출루율 0.442 장타율 0.682의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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