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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선을 비롯한 주요 외신은 17일(한국시간) “비스켈이 2014년 결혼한 아내 블랑카 비스켈(36)에게 몇 차례 폭력을 가한 혐의로 기소됐다. 결혼 전인 2011년과 결혼 후인 2016년 2차례 신체적 학대가 있었던 점이 의심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내 비스켈의 여동생인 넬리 메틀러는 증인 성명서를 통해 “우리는 비스켈이 언니의 목과 팔꿈치를 가격하는 장면을 봤다. 언니는 비명을 지르며 ‘나를 보내달라’고 말하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비스켈은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정상급 유격수였다. 1989년 시애틀 매리너스 유니폼을 입고 데뷔한 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거치며 통산 2968경기에서 타율 0.272 80홈런 951타점 1445득점을 기록했다.
수상 이력도 화려하다. 1998년과 1999년, 2002년 아메리칸리그 올스타로 선정됐고, 양대리그를 통틀어 골드글러브도 11차례 받았다.
2002년 은퇴 후 LA 에인절스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시카고 화이트삭스 등에서 코치를 지낸 비스켈은 그러나 이번 사건으로 큰 위기를 맞게 됐다. 또, 현재 진행 중인 명예의 전당 투표에도 악영향이 불가피해졌다. 2018년 처음 입후보한 비스켈은 올해 투표에서 52.6%의 득표을을 기록했다.
일단 비스켈의 변호인은 현지 언론을 통해 “비스켈은 현재 가정폭력 혐의를 단호하게 부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스켈 역시 “나는 할 말이 없다. 이 문제는 그저 이혼일 뿐이다”고 말을 아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비스켈은 최근 메이저리그 조직 내로 고용되지는 않았지만, 우리 역시 혐의를 알고 있다. 계속 조사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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