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부 GS칼텍스는 KGC인삼공사에 완승…1위 맹추격
프로배구 우리카드 선수단 |
(안산=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주포 나경복이 복귀한 지난 시즌 1위 우리카드가 OK금융그룹을 제압하며 본격적인 상위권 추격에 나섰다.
우리카드는 16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OK금융그룹과 원정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2 27-25 25-19)으로 승리했다.
우리카드는 7승 8패 승점 23을 기록해 한국전력을 끌어내리고 4위 자리를 꿰찼다.
최근 2연승으로 1위 대한항공을 승점 1차로 압박했던 OK금융그룹은 선두 탈환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이날 우리카드는 많은 준비를 하고 나왔다.
부상에서 복귀한 라이트 공격수 나경복을 레프트로 투입했고, 나경복이 이탈한 사이 라이트 자리에서 매끄러운 공격을 보여준 외국인 선수 알렉스 페헤이라(등록명 알렉스)에게 계속 라이트 보직을 맡겼다.
알렉스는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며 폭발적인 공격력을 펼쳤다. 1세트에서 7점을 올렸다.
나경복은 부상 후유증이 남은 듯 날렵한 모습을 보이진 못했지만, 안정적인 공격으로 우리카드의 중심을 잘 잡았다.
나경복은 1세트에서만 공격 성공률 66.67%를 기록하며 5득점 했다.
1세트를 25-22로 가져간 우리카드는 2세트에서 접전을 펼쳤다.
한때 16-10으로 앞섰지만, 상대 팀 외국인 선수 펠리페 알톤 반데로(등록명 펠리페)를 막지 못해 쫓겼다.
우리카드는 듀스 접전 끝에 2세트도 가져갔다.
잠시 벤치에서 숨을 고른 나경복은 26-25에서 다시 코트로 들어가 천금 같은 오픈 공격에 성공하며 2세트를 끝냈다.
분위기를 탄 우리카드는 3세트에서 마침표를 찍었다.
3세트 초반 5연속 득점으로 흐름을 이어갔고, 이후 센터 하현용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상대 블로커 라인을 무너뜨렸다.
우리카드는 5점 차 내외의 리드를 끝까지 이어가며 승점 3을 챙겼다.
지난달 24일 대한항공전 이후 3주 만에 복귀한 나경복은 공격 성공률 62.5%, 13점을 기록하며 이름값을 했다.
알렉스는 양 팀 최다인 27점을 올렸다.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선 2위 GS칼텍스가 32점을 기록한 메레타 러츠를 앞세워 KGC인삼공사에 세트 스코어 3-1(25-23 25-23 18-25 25-21)로 승리했다.
GS칼텍스는 8승 5패 승점 23을 쌓아 1위 흥국생명을 승점 6차로 추격했다.
승부처는 4세트였다. 17-17에서 강소휘의 서브 득점과 이소영의 블로킹으로 점수 차를 벌렸고, 19-18에서 권민지의 오픈 공격, 이원정의 블로킹으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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