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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고용위기와 한국경제

지난달 취업자 27만3000명 줄어…9개월 연속 감소세(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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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11월 고용동향

고용률 60.7%…전년동월比 1.0%P↓
실업자 10만1000명 늘어…7개월 연속 증가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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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지난달 신규 취업자가 27만명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국내에 본격 확산된 올 3월을 시작으로 9개월 연속 취업자가 줄어든 것이다.


16일 통계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11월 고용동향'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15세 이상 취업자는 2724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7만3000명(-1.0%) 감소했다. 감소폭은 10월(-42만1000명) 보단 줄어들긴 했지만 감소세가 9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고용률은 60.7%로 전년 동월 대비 1.0%포인트 하락했다.


60세 이상만 취업자가 늘어나는 현상은 여전했다. 60세 이상에서 37만2000명 증가했지만 20대에서 20만9000명, 30대에서 19만4000명, 40대에서 13만5000명, 50대에서 7만4000명 감소했다.


산업별로는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15만2000명·13.6%),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1만4000명·5.0%), 건설업(7만7000명·3.7%) 등에서 늘어난 반면 도매 및 소매업(-16만6000명·-4.6%), 숙박 및 음식점업(-16만1000명·-7.0%), 제조업(-11만3000명·-2.5%) 등에서 줄었다.


실업자 증가세도 이어졌다. 11월 실업자는 96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만1000명(11.7%) 늘었다. 10월(16만4000명) 보다는 실업자 증가폭이 줄었지만 7개월 연속 늘어난 것이다.


실업률은 3.4%로 전년 동월 대비 0.3%포인트 상승했다. 체감실업률인 고용보조지표3(확장실업률)은 13.0%로 전년 동월 대비 2.5%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청년층(15~29세) 확장실업률은 24.4%로 4.0%포인트 높아졌다.


11월 비경제활동인구는 1667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3만1000명(2.7%) 늘었다. 쉬었음(21만8000명·10.2%), 가사(21만6000명·3.8%) 등이 증가했다. 구직단념자는 63만1000명으로 14만4000명 증가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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