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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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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인터뷰] 수원 ACL 8강 이끈 고승범, "내년이 더 기대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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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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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현호 기자 =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에서 투혼을 보여준 고승범(26, 수원삼성)이 올해보다 나은 내년을 기약했다.

수원삼성은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와크라 경기장에서 열린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전에서 비셀고베에 패했다. 수원은 측면 수비수 김태환이 퇴장당하는 열세 속에서 연장전까지 1-1 스코어를 유지했지만 승부차기에서 6-7로 패해 4강 진출이 무산됐다.

수원은 전반 7분 역습에서 선취골을 뽑았다. 오른쪽 측면에서 고승범이 올려준 크로스를 박상혁이 헤더골로 마무리 지으며 1-0 리드를 얻었다. 좋은 흐름을 이어가던 전반 39분 수원 수비수 김태환이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고베는 이때 얻은 프리킥으로 동점골을 만들었다.

결국 양 팀은 정규시간 90분을 1-1로 마치며 연장전에 접어들었다. 연장전에서는 고베가 득점 찬스를 번번이 놓치면서 수원에 유리한 분위기로 전개됐다. 그러나 수원도 득점에 실패했고 승부차기가 시작됐다. 7번 키커까지 이어진 승부차기 결과 수원이 6-7로 아쉽게 패했다.

4강 티켓을 놓쳤음에도 이 경기 최우수선수(MOM)로 고승범이 선정됐다. 기자회견에서 고승범은 "비록 수적 열세였지만 우리는 하나가 되어 경기했다. 개인적인 플레이보다는 하나 된 팀으로 플레이한 것에 만족한다"고 돌아봤다. 이번 ACL 수확에 대해서는 "올 시즌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마지막에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 희망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내년 시즌이 더 기대된다"고 답하며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수원 박건하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힘들고 어려운 상황을 정신적으로 잘 극복해줬다. 수적으로 불리하지 않았다면 후반에는 더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줬을 것이다. 우리의 플레이를 보여주지 못하고 수비적으로 내려서야 했던 게 아쉽다.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승부차기까지 간 우리선수들이 멋진 모습을 보여줬다"는 말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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