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가 최근 개발 소식이 전해지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과 관련된 정책을 논의하기 시작했다.
'ESPN'은 11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리그 사무국은 구단, 선수, 에이전트 등과 함께 코로나19 백신 사용에 대한 정책 수립에 나섰다. 북미 지역 프로스포츠중에서는 가장 먼저 이뤄지는 시도다.
NBA 사무국은 이같은 저책을 통해 일단 백신에 대한 불신을 없앨 계획이다. 이 매체에 따르면, 일부 선수들의 경우 벌써 에이전트나 구단 의료진에게 백신에 대한 걱정과 망설임을 드러냈다. NBA는 이런 선수들을 교육하기 위한 목적으로 백신의 선택과 예상 가능한 부작용, 효과 등에 대해 선수들에게 알려주는 프로그램을 준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NBA는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정책을 수립할 예정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
특히 이미 코로나19에 걸린 경험이 있는 선수들에 대해서도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심어줄 필요가 제기되고 있다. 한 에이전트는 "리그와 관련되지 않은, 믿을만한 사람, 예를 들자면 버락 오바마 전대통령같은 사람이 의심많은 이들을 설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NBA 선수와 코칭스태프들의 백신 접종이 얼마나 우선 순위에 있는지도 결정해야한다. 현재 백신은 의료진 등 이른바 '필수 인력'에게 최우선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ESPN은 NBA가 정부나 의료기관이 정한 가이드라인을 따를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렇지만 동시에 개인적으로 백신을 구해 접종하는 것은 막지 않을 계획이다. 이말은 곧 일부 선수들이나 구단들이 다른 팀들에 비해 먼저 백신을 접종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백신 배부 계획을 세우는 것은 지역 정부이기에 백신 접종 시기는 구단이 속한 연고지에 따라 시기에는 차이가 있을 가능성도 있다.
이와 관련해 '월스트리트 저널'은 이달초 일부 의료 관계자들이 백신의 안정성을 홍보하는 목적으로 프로스포츠 선수들에게 우선 접종을 시키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전한 바 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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