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꽃' 표지 이미지. |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세계태권도연맹(WT) 시범단 연출 감독으로 수많은 태권도 공연을 선보인 서미숙씨가 캘리에세이 '엄마꽃'(밥북)을 펴냈다.
'캘리에세이'는 '캘리그래피'와 '에세이'의 합성어다. 에세이를 바탕에 두고 글과 그림, 글씨를 조화롭게 배치한다.
'엄마꽃'은 여러 꽃의 특성과 꽃말을 빌어 한 어머니의 삶을 일곱 장면으로 나눠 조명한다.
시와 글씨, 그림으로 표현한 다양한 꽃을 통해 고난의 세월을 살면서도 꽃처럼 향기를 잃지 않은 엄마의 삶을 비춘다.
캘리그래퍼이자 캘리에세이 작가인 서씨는 다수의 서예대전에서 캘리그래피 부문 수상을 했고, 10여 차례 전시회도 열었다.
'엄마꽃' 중에서. |
2015년부터는 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 연출 감독을 맡아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과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비롯한 여러 무대에서 세계인들을 상대로 태권도 공연을 펼쳤다.
2018년에는 국제태권도연맹(ITF) 초청으로 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과 평양을 방문해 남북 합동공연 무대를 꾸미기도 했다.
서씨는 "세상의 모든 엄마야말로 가장 아름답고 눈부신 꽃임을 글과 글씨, 그림으로 표현했다"면서 "이 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로 관계의 단절을 겪는 이들에게 엄마처럼 모든 것을 보듬는 따뜻한 마음을 전해줬으면 한다"고 말한다.
출판에 맞춰 9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아카데미갤러리에서는 기념 전시회가 열린다.
서씨는 시범단 공연을 연출하면서 쌓은 경험을 살려 앞으로 태권도와 관련한 캘리그래피 작품도 해볼 생각이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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